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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5화

그 안의 그것도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움직임이 매우 컸으며 결국 관은 쾅 하고 터지고 말았다.

남자 시체 한 구가 벌떡 일어나 복맹의 목을 졸랐다.

귀신도 사람도 아닌 그것들이 싸우기 시작했다.

낙청연의 관찰에 의하면 그 남자 시체도 매우 맹렬했고, 그것도 흉물이었다.

두 사람은 뒤엉켜 싸우며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마침 이 남자 시체가 복맹을 잡고 있는 틈을 타, 낙청연은 나침반을 꺼내, 슬그머니 이 동굴을 관찰하였다.

이곳은 확실히 진안의 하나였다.

우단봉의 시신은 틀림없이 이곳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동굴은 한눈에 보일 만큼 크기밖에 되지 않았고, 더 이상 깊은 곳으로 갈 수도 없었다.

낙청연은 나침반을 들고 한참 쳐다보더니, 갑자기 눈동자가 반짝이었다.

땅 아래!

다시 관 아래를 보니, 확실히 거대한 원반이 있었다. 이 원반은 움직일 수 있었다.

여기까지 생각한 낙청연은 기관을 찾아보았다. 결국 그의 눈빛은 벽면의 석상에 고정되었다.

“나를 엄호하거라!”

낙청연은 밧줄을 꺼내 허리에 묶고, 다른 한쪽을 벙어리와 구십칠에게 주었다.

곧이어 그녀는 경공으로 가장 가까운 석상 위에 날아가 석상의 눈을 찌르자, 찰칵하는 기계음이 들렸다.

과연 이곳이었다!

낙청연은 또 옆에 있는 석상으로 날아가 다시 기관을 건드렸다.

석상이 하나 남았을 때, 위치는 바로 복맹과 그 남자 시체의 바로 위쪽이었다.

낙청연은 위험을 무릅쓰고 날아가 기관을 눌렀다. 그런데 그 소리는 복맹의 주의 끌고 말았다. 복맹은 울부짖더니, 바로 그녀를 덮쳤다.

위기일발의 위험한 순간, 구십칠과 벙어리가 마침 힘껏 밧줄을 잡아당겨 낙청연을 끌어왔다. 낙청연은 다행히 그 매서운 쇠 발톱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다.

동시에 기관이 열렸다.

매달려 있는 관 아래에 문이 열렸다.

낙청연은 다급히 그들을 불러 함께 그 문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바로 기관을 닫았다.

발이 땅에 닿는 순간, 주위는 칠흑같이 어두웠다.

벽면 위에 있는 횃불을 붙이자. 그리 크지 않는 이 공간을 훤히 밝혔다.

땅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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