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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화

낙청연은 깜짝 놀라 계속 펼쳤다.

“여국의 대제사장은 줄곧 여국에서 지고지상의 존재였고 황족 또한 그들에게 예를 갖추어야 했다.”

“난 그것이 사람들이 대제사장을 신앙하고 경모해서 그런 줄로 알았다.”

“하지만 난 그들의 조건 없는 복종과 경모가 사실은 그저 여국의 성수 때문이라는 걸 발견했다.”

“내가 대제사장이 되었을 때, 난 매달 사상환(四象丸)을 섭취해야 했다. 사부님은 그것이 공력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약이라고 했고 역대 사서 기록도 그러했다.”

“그것은 내가 처음 내게 반항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었다. 그는 내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려 했고, 아주 괴롭고 고통스러워했다.”

“난 이상함을 느껴 직접 그를 진맥해 치료하려 했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도 찾을 수 없었다.”

“난 그를 반년간 치료했고 드디어 문제를 깨달았다.”

“그에게 반항하려는 의지가 생길 때마다 그는 고통스러워했다. 그는 의지가 아주 강한 사람이었고 반항하려 할수록 더욱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난 단 한 번도 그를 조종한 적이 없다.”

“그래서 난 일부러 사람들을 찾아 몰래 시험해 보았다. 그들이 저항하려고 할만한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역시나 내 명령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전부 고통스러워했다.”

“난 어디에 문제가 생긴 건지 알지 못했다. 그저 여국 백성들의 복종과 경모는 그저 약물을 이용한 일종의 통제라는 것을 깨달았을 뿐이다.”

“난 오랫동안 이유를 찾아보았고 여국의 성수에 문제가 있다는 의심이 들었다. 그것은 모든 백성이 태어날 때 세례를 받는 샘물이기 때문이다.”

“난 성수가 있는 샘물에서 씨앗 하나를 발견했고 그것을 들고 만족 진영에 찾아갔다. 그것을 샘물 안에 넣었는데 그 샘물은 수산 전체를 흐르는 샘물이었다.”

“석 달 뒤, 수산의 모든 동물이 샘물을 마셨다.”

“그들은 처음에 날 사냥감으로 인식했었는데 지금은 날 두려워한다.”

“역시 여국의 성수는 백성들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을 복종하게 한다.”

거기까지 보았을 때 낙청연은 등허리에 소름이 돋았다.

이 증상은 부진환의 것과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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