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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화

열여섯 개의 쇄골정 중에 이미 두 개가 튀어나왔다.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왕야는 정말 얼마 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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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청연과 만족 각 부락 사람이 막사로 돌아가는 길에, 그 독수리가 또 날아왔다.

하늘에서 빙빙 날아다니는 것을 모두가 보았다.

“응익신(鷹翼神).”

뭇사람들은 모두 팔을 들어 예를 행했다.

매우 경건했다.

그런데 그 독수리는 맴돌더니, 낙청연의 어깨 위에 날아가 앉았다.

뭇사람은 깜짝 놀랐다.

“응익신도 우리의 승리를 축하하러 왔소.”

사람들은 더욱 신나서 환호하며 막사로 돌아왔다.

낙청연도 의아했다. 이 독수리는 그녀를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낙청연은 속으로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은 원응이 아니라, 낙요라는 것을.

만족의 응익신으로 추앙받는 이 독수리는 왜 자신을 선택했을까?

막사에 도착하니, 만왕은 이미 막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고, 만왕은 결과를 알았다.

만왕은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드러냈다.

“원응, 나의 아이, 역시 부왕을 실망하게 하지 않았구나.”

다른 부락의 수장들도 모두 몰려왔다.

보아하니 그들을 기습했던 대오들도 모두 철수한 것 같았다.

낙청연은 말에서 내렸다. 어깨 위에는 위풍당당한 독수리가 서 있었다. 기세등등했으며, 왕이 강림하는 것 같았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저도 몰래 길을 비켜 주었다.

낙청연을 맞이하여 가운데로 걸어갔다.

“손실이 있느냐?” 만왕이 물었다.

낙청연이 대답했다: “일병일졸(壹兵壹卒)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이 말이 나오자, 다른 부락의 수장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일병일졸도 다치지 않았다고?”

“어떻게 사상자가 없을 수 있소?”

낙청연이 대답했다: “나는 부진환과 단둘이 싸웠소. 그는 나에게 중상을 입어, 3일 뒤에 담판 짓기로 약속했소.”

“우리의 목적이 화담이니, 지금은 불필요한 사상자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만왕과 수장들은 모두 찬성하며 고개를 끄덕이었다.

“맞는 말이오. 휴전을 결정했으니, 당연히 불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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