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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3화

“칠색 유리병이요?”

“네, 조형이 아주 정교하고, 적주황녹청남자의 7가지 색유리로 만들어졌어요. 면마다 진귀한 새와 이수가 조각되어 있어 진귀한 물건으로 유명해요. 그 난세에 만성 백 년의 안정을 유지해 소문에는 칠색 유리병이 재운을 형통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소원을 이뤄준다고 해서 제가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었어요.”

차설아는 계속 눈을 희번덕거리며 속으로는 어이가 없었다.

“그럼 인성 씨의 뜻은 저보고 그 보물을 찾아달라는 거네요?”

“역시 설아 씨는 머리가 좋아요. 역시 내가 한눈에 마음에 든 절친다워요.”

차설아는 속으로 으르릉거렸지만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건 일부러 절 곤란하게 하시려는 건가요? 어쩌면 그 보물은 민간 전설일 뿐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물건이 아닐까요? 그럼 제가 어디 가서 찾겠어요?”

“그 어려운 걸 해내야 설아 씨의 능력을 증명하는 것 아닐까요?”

조인성은 웃으며 말했다.

“그 보물은 분명 존재하니 걱정 마세요. 열심히 찾다 보면 꼭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설아 씨가 그 보물을 찾아오면 저도 바로 땅을 내어드리도록 하죠. 물론 제시간도 소중하니 일주일을 넘지 않기를 바랄게요.”

“하지만...”

차설아가 또 무슨 말을 하려는데 조인성은 이미 전화를 끊었다.

“빌어먹을, 다 하나 같이 미친 자식들 아니야?”

차설아는 화가 나서 전화를 부수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차씨 저택을 되찾는 데 가장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이었다. 어쩌면 그 칠색 유리병을 진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차설아는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는 이 물건의 출처를 잘 조사하기로 했다. 찾을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녀는 문을 열고 아파트로 들어섰고, 두 녀석은 얌전히 집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 달이의 천식이 발작했기 때문에, 차설아는 오늘 함부로 뛰어다니지 못하게 했다. 특히 성심 전당포는 더더욱 갈 수 없었다.

“달아, 오늘 좀 어때? 호흡 불편하지 않아?”

차설아는 달이를 안고 뽀뽀를 하며 걱정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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