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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그쪽은 또 누구시죠?”

차설아는 문밖에 서 있는 낯선 젊은 남자를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안녕하십니까, 차설아 씨. 저는 심부름센터 직원입니다. 저희 고객님께서 차설아 씨에게 따뜻한 아침밥을 보내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여기 사인해 주세요.”

“아침 밥이요?”

차설아는 더욱 멍해졌다.

대체 어느 보살님이 아침 일찍 그녀에게 아침을 챙겨준단 말인가? 그녀의 인기가 이 정로도 치솟았단 말인가?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잠시 비밀로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는 아침을 어떻게 먹겠어요? 도로 갖다 주세요.”

차설아는 경각심을 세웠다. 그녀의 주소는 매우 은밀해서 현재 배경수와 배경윤, 그리고 원이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이 다녀갔으니 분명 어딘가 잘못됐다.

“엄마 잠깐만요, 이 아침밥은 내가 특별히 다른 사람에게 시켜서 만든 거예요. 한번 맛보세요.”

원이는 차설아의 손을 잡으며 진정성 있게 말했다.

“엄마는 계속 아침밥을 안 챙겨 드시잖아요. 그래서 제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 아침밥이 맛이 없나 해서 특별히 해안 최고의 셰프를 찾아 영양가 있고 맛있는 아침 식사를 맞춤 제작했어요. 제가 반드시 튼튼하고 건강한 엄마로 만들 거예요!”

그리고 원이는 속으로 말했다.

‘미스터 Q, 반드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해요. 아니면 제가 난처해질 거예요!’

“엄마의 보살님이 바로 너였구나! 역시 우리 원이는 너무 자상해.”

차설아는 감동하여 울 지경이었다. 원이를 껴안고 몇 번 입맞춤을 한 후, 직원의 손에 있는 보온통을 받아들고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너의 효심을 봐서라도 엄마는 반드시 다 먹을 거야!”

보온통을 열자, 두 모자는 모두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꽤 많은 음식이 들어있었다. 크고 작은 음식들이 수십 가지는 되는 것 같았다.

찐빵, 팥빵, 죽, 달걀이 있는가 하면, 토스트, 과일 샐러드, 햄 볶음 등 서양 음식도 있었다.

“원아, 해안 명셰프에게 부탁한 게 확실해? 이건 거의 식당 주인을 납치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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