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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8화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차설아는 경찰관들을 향해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돌아섰다.

휴게실, 배경수와 배경윤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차설아가 나오자 벌떡 일어서 달려갔다.

“보스, 어떻게 된 거야? 원이는 어디 있어?”

차설아는 차갑게 말했다.

“이따가 만약 임채원이 나온다면, 바로 잡아. 그 여자가 원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

“임채원?”

배경윤은 이 이름을 듣자 화가 폭발했다.

“그 악독한 여자가 왜 여기서 나와? 설마 그 여자가 원이를 유괴했어?”

차설아는 부인하지 않고 배경수에게 말했다.

“이 일은 네가 처리해줘. 너희 가문은 이 방면으로 경험이 많으니까, 믿을게.”

배씨 가문은 지하세력으로 시작했기에, 사람을 어떻게 잘 괴롭힐 수 있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경험이 많았다.

차설아는 임채원이 순순히 원이의 행방을 말했다면, 놓아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임채원이 굳이 차설아의 호의를 마다한다면, 차설아도 더 이상 인심을 베풀 필요가 없었다.

방금 경찰에게 임채원을 풀어달라고 한 것도, 그녀와 따로‘특별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였다.

“걱정 마. 최대한 빨리 알아낼게.”

배경수의 깊은 눈동자에는 한기가 서렸다.

전에는 성도윤이 임채원을 감싸고 있어, 늘 여지를 남겨두고 임채원을 상대했지만, 지금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임채원은 자신이 풀려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뜻밖이었지만 또 기뻤다.

“도윤이가 입김을 넣은 거예요? 도윤이가 저를 도와줄 줄 알았어요.”

임채원은 기쁨과 흥분에 겨워 눈물을 흘렸고.

“잔말 말고 가라고 할 때 빨리 가세요.”

경찰은 그녀와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아 떠나라고 재촉했다.

자유를 되찾은 임채원은 휴대폰을 들고 제일 먼저 성도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도 받지 않았다.

“이상하다, 도윤이가 날 빼내 주었으면 날 피할 이유도 없는데? 설마...”

총명한 임채원은 단박에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지금 경찰서를 나가는 것은 오히려 안전하지 않았다.

그녀가 머뭇거리고 있을 때, 누군가 그녀의 등을 가볍게 두드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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