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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두 사람이 유치장에서 나오고 차설아는 다급히 성우에게 물었다.

“변호사님, 방금 민이 이모를 빼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채원의 형량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죠?”

“사실 엄청 간단해요.”

성우가 말을 이어갔다.

“만약 이모님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이모님이 임채원을 해쳤다는 주관적 동기가 성립되지 않아요, 그럼 당연히 형사범죄가 성립되지 않겠죠. 반대로 임채원을 명예훼손으로 역으로 고소할 수 있고요.”

“만약 이때 민이 이모의 몸까지 좋지 않다면 마침 임채원의 명예훼손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주장할 수 있어요. 그럼 임채원은 형사범죄로 형량을 추가할 수 있고요. 형법상 정신적 피해에 대한 형량은 절대 일반 신체적 피해보다 가볍지 않아요.”

차설아는 집중해서 성우의 말을 듣고는 다급하게 물었다.

“그러니까 제가 지금 해야 하는 건 바로 민이 이모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거나 임채원이 거짓말을 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는 말이죠? 그래야 승소할 수 있다는 거죠?”

“정확해요!”

성우가 말을 이어갔다.

“제가 생각하기론 임채원이 거짓말했다는 걸 증명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명예훼손이 성립되거든요. 비록 그 두 명의 경찰이 인증으로 채택되었지만 법률상 인증은 아주 주관적이라 물증보다는 효력이 약해요. 보스가 물증을 얻을 수만 있다면 우린 소송에서 100% 이길 수 있을 거예요!”

“그거야 쉽죠, 이미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아요.”

차설아가 듣고는 성우에게 엄지를 척 내밀었다.

“역시 성 변호사님은 다르네요. 정말 훌륭한 방법인 것 같아요!”

그녀는 지금 성도윤과 이혼하고 성운 법률사무소를 얻게 된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세 명의 변호사가 그녀의 편이었으니 행정 영역이든 민사 영역이든, 아니면 형사 영역이든 그녀는 막힘없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다음 날.

차설아는 일찍이 임채원이 있는 병원에 찾아왔다.

여전히 두 경찰이 병실 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

임채원은 곧 자유를 되찾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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