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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강한서는 어이가 없었다.

"옆에서 지금 불난집에 부채질하는거지?"

한성우의 입꼬리가 파르르 떨리기 시작하더니 그는 바로 카톡에서 캡쳐했던 사진을 강한서한테 보냈다.

"이것 좀 봐."

그리고 팩폭을 날리는것도 잊지 않았다.

"너 지금 전 와이프한테 차단 당해서 보지 못한건 그렇게 쳐."

강한서의 안색은 그 사진을 보자마자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한성우는 물었다.

"너 와이프가 말한거야, 생리적으로 건강한 사람 우선이 뭔 소리야? 너 혹시 정력이 부족해?"

강한서의 표정은 삽시에 새파래지면서 소리쳤다.

"개소리 집어치워!"

한성우는 할 말을 잃었다.

(그냥 물어본건데. 이렇게 까지 화 낼 일인가? 전 와이프가 말한거지 내가 말한게 아니잖아.)

이혼에 대해선 강한서는 특별에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었다, 강한서는 그냥 살짝 토라진줄로만 알았었기에 시간이 조금 지난후에 데려와서 재혼하면 만사 오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현진이 이 사실을 먼저 인터넷에 공개했던것이였다.

지금 상황으로 미루어볼때 유현진이 강한서와 다시 재결합하려는 생각은 요만큼도 없어보였다.

한성우는 갑자기 자신의 절친에 대한 동정심이 들기 시작했다.

"한서야, 내가 하나만 알려줄게. 네 와이프는 예쁘고 몸매 좋고 한주시에서 그녀한테 사심을 품고 있는 사람도 결코 적지 않아. 너가 이렇게 손을 놔버린 이상 그 사람들이 과연 잠자코 있을까? 서두르는게 좋아, 아니면 결혼식 초청장 받기를 기다리던가."

강한서는 눈썹을 찌푸렸다.

"도와주러 온거야 아니면 날 열 받게 하러 온거야?"

"구경하러 왔지 뭐."

한성우는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누가 그런 얘기를 했었지, 진짜 나를 안 사랑할리 없다고, 지금은 그냥 조금 심하게 삐진것뿐이라고. 지금 보기에도 그냥 삐진걸로 보여?"

한성우는 일부러 목소리를 깔고 말을 했다. 너무나도 얄미웠지만 강한서에게는 너무나도 맞는 말이였다.

강한서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하더니 마지막엔 있는 힘껏 전화를 끊었다.

유현진이 이 소식을 모멘트에 올리고 난뒤 그녀의 이혼 소식은 말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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