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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전화는 꽤 오랫동안 울렸지만 받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전화를 끊고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 저편에서 들려오는건 차디찬 기계음밖에 없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소리샘으로 연결되며, 통화료가 부과 됩니다......"

유현진은 전화를 끊은후 핸드폰을 멀리 던져버린후 의자에 기대앉아서 손으로 눈을 가렸다.

(강한서, 너는 왜 매 번마다, 내가 널 제일 필요로 할때만 곁에 없는거야......)

A도시.

강한서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꿈에 놀라 깨어났다. 그는 눈을 뜨고는 머리위 천장을 바라봤다. 옆에는 의자에 기대서 자고있는 민경하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잠에서 깨어난후 시간이 지나서야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달았다.

방금 그는 두 달전 한주시 북쪽에 있는 다리에서 연쇄추돌사고를 꿈꾸고 있었다.

그는 유현진이 다리 위에서 차를 운전하고 있는걸 보고있었다. 앞 뒤는 모두 차에 가로막혀 있었고 신호등이 바뀌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대의 화물을 가득 실은 트럭이 통제를 잃은듯 그 차들을 향해 돌진을 해왔다.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 그 차들을 향해서.

어떤 차는 가드레일을 들이밖고 다리밖으로 떨어졌으며 더 많은건 폐차가 된것마냥 찌그러진 차였다. 한 순간의 사고로 주위는 아비규환이였다.

그는 유현진이 아직 뒤집어진 차에서 나오지 못한걸 발견했다. 그녀는 창문을 사이두고 피범벅이 된채로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그가 황급히 달려가려던 찰나 갑자기 차가 폭발했다. 맹렬한 불길은 삽시간에 유현진을 삼켰다, 그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걸 느끼는 동시에 꿈에서 깼다.

(다행히도 꿈이네.)

강한서는 태양혈을 문지르며 방금의 사고가 분명히 자신이 그곳에 간 적이 없었지만 생생하게 느껴진것에 의문을 품었다.

차가 터지는 그 순간, 그는 온 몸에 식은땀이 흘렀다.

강한서는 핸드폰을 꺼냈다.

비행기를 타기전 그는 이미 전화 카드를 바꾸어 꼈었다.

그래서 카톡은 재로그인 해달라는 소식이 계속 뜨고있었다.

그는 로그인 할까말까 고민을 하는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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