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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화

그녀는 어려보이는 의상을 입고 있었고 포니테일을 하고 있었다, 보기엔 스물살좌우 돼보였다.

강한서는 물었다.

"의사 선생님은 뭐라 하셨지?"

"의사 선생님은 밥 다 먹은후에 한 번 더 측정하러 오겠다고 했어요. 내일 아침 공복 혈당이 어떤지 한 번 봐야겠다고 했어요."

여자애는 숨을 고른후에 다시 입을 열었다.

"뭔가 사람이 힘이 없어 보였어요."

강한서는 원래 그냥 돌려보낼려고 했으나 2일후의 수술을 다시 생각하더니 눈썹을 찡그리며 일어섰다.

"갑시다, 상태를 한 번 보죠."

강한서가 떠나자마자 은서는 입을 삐죽 내밀면서 말했다.

"또 수작부리네, 맨날 머리가 아프지 않으면 열이 난다고 하지."

이에 민경하는 작게 웃으며

"그런 말은 또 어디서 배웠니?"

은서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저도 인터넷 하거든요? 저 여자 팬들이 도대체 어떤 부분이 좋아서 팬이 된걸까요? 저렇게나 위선적인데."

"저 사람은 네 목숨을 살릴수 있는 사람인데, 왜 그렇게 싫어하는거야?"

"그건 강 삼촌이 돈이 엄청 많기 떄문이잖아요, 돈을 안 줬더라면 절 구하려고 했을까요?"

그들은 은서가 아직 세상물정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라 이런 일을 직접적으로 알려주진 않았었다.

그 여자가 매번마다 삼촌이 불러서 헌혈을 할때, 계속 삼촌한테 보상을 요구해왔었다.

한 번은 대본을 요구했고 한 번은 광고를 요구했고 다른 날은 차, 가방 같은걸 요구했었다.

아무튼 한 번을 그냥 돌아가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녀는 강한서가 있을땐 은서한테 살갑게 대했고 없을땐 관심도 없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애들은 욕심에는 끝이 없다는 말을 모르겠지만 흐릿하게나마 송민영의 행동에서 불쾌함을 느낀게 분명했다.

민경하는 웃기만 하고 말을 잇진 않았다.

어린 아이들은 의외로 어른을 잘 파악하는 경향이 있었다.

송민영의 관심이 진심인지 가짠지는 한 눈에 보아낼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저 순조롭길 바랄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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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 도착한 유현진은 계좌를 확인했다, 이어서 하현주의 계좌엔 이미 돈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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