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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화

은서의 눈이 반짝였다.

"진짜요?"

민경하도 옆에서 말을 거들었다.

"강 대표님은 거짓말을 안 한단다."

하지만 은서는 눈을 뒤집으며 입을 열었다.

"매번 보러올때마다 유 이모한테서 전화가 오면 항상 회사라고 거짓말하던데요?"

민경하는 이에 할 말을 잃었다.

(계집애, 속이기 쉽지 않네.)

"저를 계속 숨기는 이유가 뭐예요? 누가보면 사생녀인줄 알겠어요."

강한서는 은서를 힐끔 쳐다보더니 답했다.

"내가 이렇게 못 생긴 애를 낳을리가 없지."

이에 은서도 할 말을 잃었다.

간호사는 이 말을 듣고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다.

이렇게 웃긴 부녀지간은 처음 봤었기 때문이였다.

"강 선생님, 이 팔찌를 잘 보관하세요. 최근에 병원에서 사람들 통제를 하고 있어서 이 팔찌를 끼고 있으면 경비의 통제를 받지 않을수 있을겁니다."

강한서는 팔찌를 건네받은뒤 한마디 강조했다.

"저희는 부녀지간이 아닙니다."

"네?"

은서도 한 마디 거들었다.

"저희 아빠는 저렇게 저를 막 대하지 않으세요."

이에 간호사도 할 말을 잃은듯 했다.

아버지와 딸도 아닌데 입원할때 보호자명단에는 분명히 강한서의 이름이 쓰여져 있었다.

그리고는 두사람을 번갈아 살펴보더니 확실히 서로 닮은 구석도 없었다.

하지만 성격하나는 엄청나게 비슷했다.

하지만 간호사는 더 이상 묻지 않았고 대신에 이따가 해야될 검사에 대해서 설명한후 등기를 완료하고 떠났다.

은서는 침대위에서 뒹굴기 시작했다. 뒹굴면서 한 편으론 한숨을 팍팍 내쉬었다. 강한서는 원래 아이패드로 메일을 검토하려고 했으나 전혀 집중이 되지 않았다.

"개한테라도 물린거야?"

은서는 그를 힐끔 쳐다봤다.

"저를 달래주면 어디 덧나요?"

이에 강한서는

"저번에 달랠땐 자기를 어린 애 취급하지 말라더니?"

은서는 말문이 막혔다.

은서는 침대위를 뒹굴다가 갑자기 질문을 날렸다.

"이 수술만 끝나면 이모를 만날수 있는거예요?"

강한서는 답했다.

"네 표현 보고."

은서는 벌떡 일어서며

"강 삼촌, 저 다 나으면 이모 만나게 해줘요, 전에 같은 병실에 있었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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