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428화

키스라기보다는 그냥 화풀이에 더 가까웠다.

유현진도 서서히 발버둥을 멈추었다.

유현진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강한서를 더 화나게 할 뿐이다.

민경하는 뒷좌석에서 발생하는 일에 신경을 끄고 최대한 빠르게 운전했다.

얼마 후 차가 멈춰 섰을 때, 강한서도 잠시 화풀이를 멈추었다.

강한서는 차에서 내려 유현진을 끌어내려고 했다.

유현진은 필사적으로 손잡이를 잡고 놓지 않았다.

강한서는 말도 하기 귀찮아 바로 그녀를 차에서 들어내 왔다.

"강한서, 이거 놔!"

강한서는 한쪽 어깨로 유현진을 들고 걸어갔다. 유현진은 속이 울렁거려 발버둥 치며 강한서의 어깨를 두드렸다.

하지만 유현진의 힘으로는 강한서를 아프게 할 수 없다. 강한서는 그녀를 둘러메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미리 연락받은 황씨 아주머니는 문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말했다.

"잠시만요, 대표님 오셨어요. 바로 문 열어드릴게요."

황씨 아주머니는 휴대폰을 탁자에 올려놓고 다급히 문을 열었다.

문을 여는 순간, 강한서가 유현진을 둘러메고 들어왔다. 두 사람의 안색은 다 좋지 않았다.

황씨 아주머니가 입을 열려고 하는 순간 강한서가 쌀쌀맞게 말했다.

"방으로 들어가세요."

황씨 아주머니는 더는 묻지 못하고 이내 슬리퍼를 꺼내 놓고 다급히 방으로 들어갔다.

"강한서, 나쁜 자식. 이거 놔!"

유현지는 욕을 퍼부었다.

강한서는 그녀를 소파로 던져버렸다.

유현진이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강한서는 그녀의 몸을 가로 타고 앉았다.

아까 차에서와 똑같은 포즈지만 소파이기 때문에 공간이 널찍했다. 그는 한쪽 다리로 유현진의 무릎을 누르고 한 손으로 그녀의 이마를 눌렀으며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턱을 잡고 머리를 숙여 키스했다.

이번에는 차에서보다 더 격렬하게 행동했다.

강한서는 그녀에게 키스를 퍼붓다 한 손으로 그녀의 바지를 벗기려 했다.

유현진은 강한서를 밀치고 손을 휘둘러 그의 뺨을 때렸다.

그녀의 눈가는 빨개졌고 입술은 터져서 피가 흘렀지만 눈빛은 여전히 고집스러웠다.

강한서는 그녀의 몸을 누르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