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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유상수는 한숨을 돌리고는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아버지가 생각이 짧았다, 너한테 미안하구나."

"아버지, 저희는 가족이예요. 제가 도울수 있는 일이라면 무조건 발 벗고 나설거예요, 하지만 이 일은 정말 얘기할 방법이 없어요. 아니면 안 대표님하고 얘기 해보는건 어때요? 한성우가 응낙했으니 한 입으로 두 말하진 않을거예요. 체면이 돈이 되나요? 그렇지 않나요?"

유상수는 이에

"내가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마, 아 맞다. 여기에 뉴질랜드 생굴 두상자가 있는데 이따가 내가 너한테 보내마. 네가 한서한테 요리해주면 분명 엄청 좋아할거야."

"아버지 감사해요."

한서한테 요리해주라고? 개밥으로 주는게 더 낫겠다!

전화를 끊을려고 할때 유현진은 문뜩 한가지 생각이 떠올라서 다시 입을 열었다.

"아버지, 그날 사실 제가 안 아가씨한테 신중하게 고려해보라고 했는데 안 아가씨가 현아랑 같이 있었어서 허영심 떄문인건지 예쁘다는 한 마디에 충동구매를 하셨었어요, 평범한 친구라면 괜찮지만 안 대표님과 같은 이익관계에 있는 사람과는 신중히 행동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유상수는 하려던 말을 참고 담담하게 말했다.

"내 알았다, 끊으마."

전화를 끊기자 백혜주는 참지 못하고 한마디 거들었다.

"정말 그 애의 말을 믿으신건 아니죠?"

옆에서 듣고있던 유현아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유현진 이 년이! 감히 나한테 뒤집어 씌워?

그녀는 황급히 자신을 위해 변명했다.

"아버지, 그날 유현진이 계속 말로 하윤이를 건드리지만 않았어도, 하윤이가 그 팔찌를 구매하는 일은 없었을거예요, 이건 분명 유현진이 하윤이가 함정에 걸려들줄 알고 계획한 거예요. 제가 언니가 이익을 나눠가지는 현장을 목격했어요......

"너는 입 다물어!"

유상수는 어두운 얼굴로

"내가 이전에 말했었지? 신중하게 행동하라고. 내 말을 귀등으로 들은거니? 걔가 상가안에 있는걸 뻔히 보고도 왜 굳이 하윤이를 데려갔어? 놀려주려고? 내가 너 무슨 생각하는지 모를거라고 생각해?"

유현아는 억울한듯 대꾸하려던 찰나 백혜주가 그녀를 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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