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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가정부는 온몸이 떨리도록 화가 났다.

유현진은 지금까지 너무 온순하게 사람을 대했던 탓인지 주위사람들은 그녀가 해를 끼치지 않는 한 마리의 토끼처럼 여겼다. 하지만 사실상 그녀는 한 마리의 표범, 맹수 그 자체였다!

군계일학, 일반인들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던 유현진이 어떻게 한 마리 토끼일수 있겠는가?

강한서도 그녀를 어찌할 방법이 없는데 고작 한명의 가정부가 어찌 할수 있을까? 설령 신미정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유현진이 사모님 자리를 이어나가는 한, 그녀야말로 미래의 한주 강씨 가문의 여주인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 자리를 지킬수 있을까?

가정부는 비록 화가 잔뜩 났지만 감히 그녀에게 대꾸하진 못했다.

가정부를 짜르는건 전적으로 유현진에게 달렸기 때문이였다.

가정부는 고개를 숙이고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사모님,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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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진은 저녁을 먹지 않고 일찍히 침실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강한서가 언제 돌아왔는지 그녀는 몰랐다. 아무튼 다음날 깨어났을때 침실엔 그녀 혼자뿐이였다, 강한서가 침실에 들어온 흔적도 없었다.

가정부에게 묻자 말하기를, 강한서는 전날 저녁 11시쯤에 돌아와서 서재에서 잠을 청했다고 했다, 그리고 이튿날 일찍 외출했다고 했다.

현재의 유현진은 강한서에 대해 1도 관심이 없었다, 심지어는 돌아오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커다란 펜션에 자기 혼자 사는게 더 편하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생각일뿐, 강한서 그 개자식한테는 애정이란걸 찾아볼수 없어서 애완동물 같은건 하나도 좋아하지 않았다. 만일 애완동물을 그녀가 없는 틈을 타 강한서가 버리기라도 한다면 대판 싸움이 날게 뻔했다.

마침 세수를 끝내자 핸드폰이 울렸다.

유상수 세글자를 보고는 받지 않기로 했다, 핸드폰을 윗층에 두고는 식사하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침에 금방 잠에서 깨어났을때 그녀는 실검을 봤었다.

#한 미스테리한 여인이 60억원에 달하는 절세명품의 비취팔찌를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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