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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3 화

최성운은 요 며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은 엄세훈에게 먼저 연락을 넣었다.

신호음이 얼마 안 가 곧 엄세훈이 전화를 받았다.

"이게 누구야. 최 대표가 어쩐 일로 나한테 연락을 다 하네."

전화기 너머에서 엄세훈의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친군데 그럼 전화도 못 해?"

최성운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 오랜 친구여서 그런지 대화 한 번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듯했다.

"그럴 리가. 어디서 볼까?"

엄세훈은 익숙한 듯 약속을 잡았다.

"늘 보던 곳에서 봐."

최성운 역시 익숙한 듯 장소를 얘기하고 전화를 끊었다.

엄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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