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871 화

...

의외로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 서창호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최승철 이 소심한 노인네가 생일 선물을 챙겨주지 못했을 뿐인데 삐져가지고는 난리에 난리를 부렸다니까.”

서창호는 전에 최승철의 비위를 맞춰주느라고 애를 써가며 통화한 걸 생각만 하면 너무 어이없어 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서정원은 저도 모르게 미소를 띠었다. 그녀는 할아버지 두 분이 이 연세에도 애처럼 티격태격하는 게 너무 귀여웠다.

“들어보니까 정원이 네가 고청림 그 영감에게 부탁해서 팔찌까지 만들었다며?”

서창호는 서정원에게 물었다.

서정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