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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5 화

유나는 임재민의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착잡했다. 그녀는 서정원에게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싶었지만 서정원이 이 일로 임재민을 꾸짖을까 봐 고민 끝에 말하지 않기로 했다.

‘됐어, 나와 임재민 사이에 일인데.’

“괜찮아요. 그냥 어제 좀 피곤해서 집중이 잘 안 돼서 그러는 거예요. 한잠 푹 자면 괜찮아질 거예요.”

서정원은 유나의 말을 듣고 계속 캐묻기도 난감해서 간단히 잘 쉬라고 몇 마디 당부만 했다. 그리고 문을 나서기 전에 거실에 있는 발코니에 가서 눈살을 찌푸리며 목소리를 깔고 임재민에게 말했다.

“임재민, 유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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