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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9 화

서정원은 내심 놀랐다. 오늘 기자가 회사 안으로 잠입한 건 정말 뜻밖의 일이었다. 그런데 서정원은 그 일을 깜빡하고 있었다.

그녀는 허탈하게 미간을 주무르며 투덜댔다.

전화 건너편에서 듣고 있던 최성운은 서정원의 표정을 예상한 건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괜찮아요. 아직 시간 있으니까 같이 선물 고르러 가요.”

최성운이 서정원을 데리러 왔을 때 서정원은 아직도 어떤 선물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최성운은 그 모습을 보더니 그녀의 손을 자기 손바닥 위로 올려놓으며 말했다.

“정원 씨가 고른 거면 뭐든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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