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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77 화

그렇게 눈을 감고 얼마나 있었을까, 입은 물론이고 볼에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그에 유서혜가 여전히 눈을 감은 채 이상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자 옆에서 김시우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 웃음에 유서혜가 얼른 눈을 떠보니 거기에는 웃겨 죽으려고 하는 김시우의 얼굴이 보였다.

"뭘 웃어요!"

유서혜가 민망한 듯 얼굴을 홱 돌렸다.

"됐어요. 이제 기회는 없어요."

"그럼 아까 안돼 라고 외친 건 내가 키스할까 봐 그랬던 거예요?"

김시우가 여전히 웃는 얼굴로 유서혜를 바라보았다.

"몰라요."

유서혜는 놀리는 듯한 김시우의 말에 부루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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