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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8 화

서정원은 입술을 꾹 다물고 미간을 살짝 구겼다. 한참 뒤에야 그녀는 마음을 먹은 건지 요셉을 향해 손을 뻗었다.

“자, 일어날 수 있는지 봐봐요. 내가 부축해 줄게요. 잠시 뒤에 날이 저문다면 산길을 걷는 게 더 힘들 거예요. 어쩌면 이곳을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몰라요.”

요셉은 당황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잠깐 서정원을 바라보았다. 그는 서정원이 이런 얘기를 할 줄은 몰랐다. 게다가 그는 남자인데 어떻게 여자에게서 도움을 받는단 말인가?

그의 모습에 서정원은 기분이 언짢아졌다. 그녀가 재촉했다.

“빨리요. 내가 일으켜 줄게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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