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726 화

손태진은 고개를 돌려 속상하다는 듯 손윤서를 보며 “너.”라는 한 단어만 뱉을 뿐이었다. 여기서 손태진이 무슨 말을 더할 수 있을까? 너 변했다고? 너 때문에 엄마 아빠가 실망했다고? 너 예전에는 안 이랬었다고?

손태진은 끝내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손윤서는 그런 손태진을 보며 얼굴을 찌푸렸다.

"내가 뭐? 예전에 나랑 성운이 보고 천생연분이라고 한 건 오빠야. 내가 지금 그런 성운이랑 결혼하겠다는데 이보다 더 잘된 일이 어디 있어? 그러니까, 오빠는 빨리 서정원 그년을 꼬시기나 해. 그럼 최성운은 내 남자가 될 테니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