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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화

"그 여잔 몰라요."

최성운이 차가운 목소리로 한마디 하고는 그녀 몸에서 풍기는 술 냄새에 얼굴을 찌푸렸다.

"당신, 술 마셨어요?"

최성운은 지금 상황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서정원과 심준호가 둘이 다정하게 병원을 나왔을 때나 심준호가 공개적으로 서정원한테 고백했을 때나, 두 상황 다 마찬가지로 마음에 안 들었지만, 아까 서정원과 통화할 때 그녀가 일부러 목소리를 낮추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주변이 조용한 것이 레스토랑에서 막 나온 사람 같지는 않았다.

서정원은 마치 죄를 지은 사람처럼 변명하듯 말했다.

"오늘 첫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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