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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8 화

“장난 그만 해요.”

서정원은 한발 물러서며 그의 입술을 피했다.

두 사람은 최승철의 병실 문 앞에 멈춰 섰다. 서정원은 조금 전 주가영의 모습을 자세히 떠올렸다.

“내 짐작이 맞는다면 주가영은 아픈 척하는 걸 거예요.”

“이유는요?”

그의 물음에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

“한의학에서는 얼굴 상태를 보고 병세에 대해 알 수 있어요. 주가영은 비록 얼굴은 창백했지만 눈은 아주 맑았어요. 그리고 걸음걸이가 전혀 맥없어 보이지 않았고 그녀가 토해낸 피도 약간 냄새가 달랐어요. 근데 당신을 속이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를 매수하고 가짜 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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