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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화

그의 말에 서정원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는 서둘러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할아버지께서 지금 어떤 상황이신데요?”

“최 회장님은 현재 손대기도 어려운 상태이십니다. 저희가 지금 최선을 다해 처치하고 있지만, 그저 고비만을 넘길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 서정원 씨가 와서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천호진은 다소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제가 지금 당장 갈게요.”

서정원은 전화를 끊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으로 달려가는 길에 그녀는 계속 최성운에게 연락을 해봤지만 휴대폰이 꺼져 있었다.

그녀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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