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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화

여전히 최성운의 품에 안겨 있었던 서정원은 익숙한 품에 저도 모르게 안도감을 느끼고 있었다.

방금 이진숙과 최지연의 도발에 불쾌했던 감정은 이미 눈 녹듯 사라져 버린 상태였다.

최성운은 천천히 서정원을 마치 살짝만 부딪쳐도 깨질까 조심스럽게 욕실 앞에 내려놓았다.

그는 보기 드문 다정하고 애틋한 눈으로 서정원을 보았다.

“얼른 들어가서 씻고 나와요.”

“고마워요.”

서정원은 정신이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최성운이 건넨 깨끗한 옷을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은 어느새 증기로 자욱해져 있었고 샤워기 아래에 서 있던 서정원은 고개를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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