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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5 화

잠시 후, 휴식을 마친 강설희는 몇 번의 NG 끝에 그 신을 겨우 마쳤다.

다음 신은 서정원의 차례였다. 이번 신은 서정원과 심준호가 함께 찍는 신이었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숙원 이씨였다. 당시 찻잎을 따는 처녀였던 그녀는 작은 숲속에서 그네를 타고 있었고 때마침 궁을 나온 임금을 만나게 된다. 작은 숲으로 들어오게 된 임금은 그네를 타고 있던 숙원 이씨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정원 씨, 바로 촬영 들어갈게요.”

문근호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한테 그네 위에 앉으라고 손짓했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시작하죠.”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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