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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6 화

작가: 강이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서정원은 주가영을 무시하고 침착하게 걸음을 내디뎌 대표이사실로 향했다.

하지만 마음은 가시에 찔린 듯 콕콕 쑤셔왔다.

‘주가영은 밑도 끝도 없이 도발하는데 대체 그 목적이 뭘까? 주가영은 이미 최성운과 만나고 있는 거 아닌가? 왜 최성운을 잃을까 봐,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까 봐 저렇게 두려워하는 거지?’

만약 주가영이 진짜 시아라면 그녀는 최성운의 마음을 단단히 붙잡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어야 했다.

지금처럼 전전긍긍하지 않고 말이다.

‘주가영은 대체 뭐가 두려운 거지?’

서정원은 고민하다가 안토니에게 문자를 보냈다.

「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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