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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8 화

강석일은 눈살을 찌푸렸다.

“정원아, 난 먼저 가볼게.”

최씨 가문 사람들은 엉망진창이었고 강석일은 그곳에서 괜히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강석일은 돌아서서 빠른 걸음으로 병실을 나섰다.

“아저씨, 제가 배웅해 드릴게요.”

서정원이 다급히 따라갔다.

강석일은 우뚝 멈춰서더니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서정원을 보았다.

“정원아, 날 바래다줄 필요는 없어. 여기서 몸 잘 챙겨.”

말을 마친 뒤 그는 고개 한 번 돌리지 않고 떠났다.

서정원은 두말하지 않는 강석일의 성격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강석일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저도 모르게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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