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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8 화

Author: 강이슬
last update Last Updated: 2023-08-18 18:00:00
“나 알아보는 거야?”

서정원은 몸을 숙이며 두리를 쓰다듬었다.

“멍멍!”

두리는 대답이라도 하는 듯 아주 친근하게 짖어댔다.

“정원아, 두리도 네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최승철은 수염을 쓸며 말했다.

“그러니 앞으로도 자주 오거라.”

“네, 할아버지.”

서정원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최성운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을 가로챘다.

대답을 대신하는 최성운에 서정원은 다소 어이가 없었다.

“얼른 들어오거라.”

최승철은 두리를 안은 채 거실로 들어가며 서정원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정원아, 조금만 앉아서 기다리거라. 곧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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