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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송석석의 눈가가 뜨거워졌다.

‘사부께서는 서우를 매산으로 데려가시려는 걸까?’

임양운은 서우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왜 무공을 배우고 싶으냐?”

“작은고모를 보호하기 위해서요.”

서우가 크게 외치며 대답하였다. 그러다 잠시 생각하더니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덧붙였다.

“그리고 조부와 아버지처럼 전장에 나가 나라를 지키고, 국토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자 임양운은 웃으며 말했다.

“좋다, 좋아. 어린 나이에도 이렇게 큰 포부가 있다니! 그러나 영웅이 되려면 고난을 겪어야 해서 매우 힘들 것이니라. 너는 수많은 고난을 견딜 수 있겠느냐?”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서우는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외쳤다.

비록 사공께서 왜 이렇게 묻는지는 알지 못했으나, 큰 소리로 대답하는 것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어쨌든, 그는 어떠한 고난도 견뎌낼 수 있는 의지가 있었다.

“작은고모와 떨어져 지낸대도 견딜 수 있겠느냐?”

임양운이 물었다.

“저는 할 수… 아!”

즉시 뒤로 물러선 서우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저는 작은고모와 떨어질 수 없습니다.”

송석석도 서우를 떠나보내기 어려웠다.

그는 이제 송가의 유일한 남자이다.

“사부님, 서우가 원하면 제가 무공을 가르치겠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당연히 네가 먼저 가르쳐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사부가 기본기를 직접 가르쳐야겠느냐? 다리가 나으면 집에서 2년간 훈련 시키거라. 충분히 가르친 다음에 매산으로 데려와 사형제들에게 다른 것을 배우게 하거라."

서우가 훗날 작위를 이어받게 되면, 집안에 그 혼자 남게 될 텐데 그때는 분명히 많은 어려움이 닥칠 것이다. 만약 스스로도 지켜내지 못한다면 안심할 수 없을 것이다.

사부의 깊은 마음에 송석석은 눈물을 핑 돌았다.

“네, 사부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겠습니다.”

만종문에 입문하는 것은 수많은 이들이 꿈꾸는 일이다.

만종문에서는 단순히 무공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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