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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혼인식 때문에 새로 만든 옷이 엄청 많다.

게다가 북명황실에서 식을 올리기 때문에 비단은 필수다.

그녀의 상자 안에는 사계절의 옷이 가득 들어 있다.

다양한 색깔과 동시에 정교한 자수 솜씨를 볼 수 있었다.

그 밖에 다른 상자 안에는 호피와 두루마기가 들어 있다.

하지만 받은 예물과 혼수 덕에 평생 동안 옷감을 살 필요가 없어졌다.

오늘 입은 옷과 옷장에 넣어 둔 옷들은 요 며칠 동안 입을 예정이다.

눈에 띄는 색깔이지만 촌스럽지는 않았다.

게다가 송석석은 붉은 색 계열의 옷이 어울렸다.

특히 방금 갈아입은 자홍색이 그러하다.

자홍색 안에 복숭아의 붉은기가 들어가 있는 색깔이다.

그 덕에 그녀의 피부가 더욱 화사하게 보였다.

고급스러운 외투는 부드럽기 그지없고, 비단 표면에서 광택이 났다.

조금 얇지만 온돌 덕에 큰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송석석은 가벼운 차림새에 홀가분했다.

게다가 목욕을 하면서 울음 때문에 막혔던 코도 뚫렸다.

앞마당에서 왕야가 술에 취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신방으로 올 예정이다.

아직 해시다.

양 마마가 말한 것보다 더 일찍이었다.

왜 남의 혼인식에서 취할 때까지 술을 먹는 것일까.

소식이 들려오자 양 마마는 하인들에게 서둘러 식사를 준비하라 시켰다.

신방에는 풍족한 음식이 있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의미는 부족함이 없는 부부생활을 하라는 뜻이다.

술과 술잔을 제외하고 모든 음식이 새롭게 바뀌었다.

사실 다른 음식으로 바꾼 것이 아니라 뜨겁게 데워서 다시 내보낸 것이다.

그들은 빠르게 식사 준비를 마쳤다.

곧이어 장대성이 왕야를 부축이며 매화원에 도착했다.

송석석은 갑자기 든 생각에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축하가 하나 더 있지 않은 가.’

신혼부부의 방에 친척이나 친구들이 찾아오는 순서가 남았다.

문득 전북망과 혼인을 치룰 때가 생각이 났다.

당시에 그는 전쟁에 나갔었지만 사람을 불렀었다.

결국 민망한 사건이 생기고 말았다.

만약 그때와 같은 성격이라면 결말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송석석은 걱정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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