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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화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비행기는 이미 회성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저희 항공편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승무원의 아름다운 소리가 기내를 가득 메웠다.

일등석.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나상준은 슈트 점퍼를 손목에 걸치고, 휴대전화를 들고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뒤에서 허영우가 캐리어를 들고 바싹 따라갔다.

그들은 어제 주강시의 업무를 끝냈다. 예전대로라면 그들은 어제 돌아왔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돌아오기는커녕 소영시까지 갔다.

맞다. 소영시.

소영시에는 NS 그룹의 자회사가 있고, 나상준이 소영시에 가는 것은 아무 문제 없다.

그러나 나상준은 이렇게 갑자기 일정을 바꾼 적이 없었고, 소영시에 가기 전에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

허영우를 매우 놀라게 했다.

왜냐하면, 나상준이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소영시에 도착한 후, 나상준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자회사 매장에 가서 직접 조사를 했다.

동시에 소영시 자회사의 모든 데이터를 빼내라고 했다.

나상준의 지시를 받고서야 이해했다.

나상준이 일부러 기습 공격을 하려고 했던 거였다.

NS 그룹의 자회사는 소영시에서의 여러 가지 방면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어 안심시킨다.

사람은 항상 걱정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특히 나상준처럼 신중한 사람은 더욱 말이다.

허영우도 나중에는 놀라지 않았다.

그렇게 소영시에서 하루 머물다가 오늘 돌아왔다.

모든 것이 평소와 같다.

나상준은 VIP 통로로 나와서 바로 공항을 나와 차에 탔다.

허영우도 짐을 트렁크에 넣고 차에 올라탔다.

차에 오르자마자, 허영우는 시계를 보더니 말했다.

“대표님, 지금 시간이 거의 12시인데, 호텔로 바로 가실 건가요? 아니면 사모님께서 점심 드시는 곳으로 먼저 가실 건가요?”

나상준이 차우미를 신경 쓴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허영우는 그녀의 현재 상황을 더 잘 알게 되었다.

차우미가 회성에서 일하는 업무는 나상준이 투자한 프로젝트입니다.

그 프로젝트도 허영우가 담당했었다. 그는 현재 차우미의 근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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