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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마음이 안정되고 차우미는 회의실로 갔다. 들어가니 다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어제에 이어 회의를 계속했다.

요 며칠 일이 잘 풀려가고 있다. 전에 잠시 멈추고 정리를 잘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어제 오후에 다시 정리했더니 더욱 순조로웠다.

한 단계 한 단계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업무에 집중하면서, 시간은 물 흐르는 듯이 흘러갔다. 시간이 벌써 점심에 다가왔다.

차우미는 일을 다 마치고 일어나서 하종원에게 말했다.

“교수님. 점심에 일이 좀 있어서 식사는 따로 할게요. 가서 점심 드세요.”

하종원은 비록 나이대가 있지만, 젊은이들이 자기 시간을 가지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차우미도 당연히 자기 시간을 가진다.

하종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럽게 웃었다.

“그래. 가서 일 봐.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말하면 돼.”

“네.”

요 며칠 동안 하성우가 자리를 비고 있었다. 하지만 하성우가 있든 없든 업무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종원도 더 이상 말하기 귀찮다. 어쨌든 무슨 일이 있으면 차우미보고 직접 연락하라고 하면 된다.

차우미는 그들을 따라 엘리베이터로 같이 갔다. 하종원은 직원들이랑 식당으로 가서 식사하고 차우미는 다시 올라가서 방에 돌아갔다.

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들어가 휴대폰을 꺼내 택배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먼저 물건을 가져가라고 하고, 나가서 구경할 예정이다.

“여보세요.”

휴대폰에서 택배기사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차우미가 말했다.

“안녕하세요. 어제 사우스 호텔에서 택배 가지러 오라고 한 차우미입니다. 오늘 추가로 좀 더 부치려고 하는데, 지금 시간 괜찮으실까요?”

“지금은 제가 밥 먹고 있어서 안 되고, 20분 후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차우미는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네. 그럼, 식사 다하시고 오세요. 호텔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어제 있는 방 번호가 아니라 다른 방 번호라서 문자로 알려드릴게요.”

“네. 알겠습니다.”

차우미는 전화를 끊고 자신의 방 번호를 택배 기사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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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태림
작가야 ㅜㅜ 심나연은 하성우 여자친구인데.. 올케라는 호칭과 형수님은 또 뭔데? 제발 생각 좀 하고 번역하자!! 답답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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