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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그녀는 생각했던 것들을 모두 말했고 어떻게 할지는 모두의 생각에 달려있었다.

박물관을 짓는 것은 개인이 아닌 모두의 일이기에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생각과 노력을 떠날 수 없었다.

차우미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

사람들은 차우미의 말에 놀란 게 아니었다. 그들은 차우미가 말한 두 가지 스타일로 나누지 않아도 된다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차우미의 말이 일리는 있었지만 다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예전에 확정 지은 사건에 대해 다시 논의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다시 토론해야 했기에 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다가 이내 토론을 이어나갔지만 하종원과 진정국은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예전의 확정에 의하면 박물관 안을 두 가지 스타일로 하려고 했다. 하나의 박물관에 두 곳의 문화가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차우미의 말도 일리가 있었기에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하종원과 진정국을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토론을 하고 있었다.

두 가지 스타일로 진행하자고 확정을 지었을 때는 사람들이 회성이 오기 전이었다. 그러나 회성에 온 뒤로 생각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됐다.

차우미도 말없이 사람들의 토론하는 것을 진지하게 바라봤다. 그녀는 토론을 들으면서 유용한 것들을 수첩에 필기했다.

이렇게 시간은 조금씩 흘러갔다.

한참 동안 생각하던 하종원이 입을 열었다.

“우미가 두 가지 스타일이 아닌 회성의 역사문화를 사용하고 싶다고 말한 점에 대해서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모두 자신의 생각과 이유에 대해 말해봐요. 한번 들어보죠.”

사람들과 하종원은 이 일은 바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서로의 생각을 들어볼 필요가 있었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고 하종원을 비롯한 진정국과 차우미는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듣는 과정에서 모두 자기 생각에 대해 말하며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해결해 나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오전이 지나갔다.

비서가 하종원에게 열한 시가 되었음을 일깨워주자 하종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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