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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화

"만약 진짜라면 내 이름을 거꾸로 쓰겠어!”

그는 차우미의 말 한마디로 나성준이 포기한다는 것을 전혀 믿지 않았다. 분명 계략이 있을 것이었다.

그는 항상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른다. 그는 지금 매우 알고 싶어 했다.

그는 멈추지 않고 꾸준히 계단을 올라갔다.

"급하지 않아."

"뭐? 급하지 않다고?”

하성우는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의심했다.

'이럴 때도 급하지 않으면 그럼 언제 급한 거지? 설마 정말 두 사람이 사귄 후에야 뺏기 시작하는 건가?'

하성우는 그가 이 사람의 마음을 조금도 알아채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계획을 말해주면 나도 도와줄게.”

"방금 내가 형수라고 불렀던 건 온이샘 앞이어서 그런 거야. 온이샘은 분명히 많은 생각할 거 거든. 그들은 절대 순조롭지 않을 거야.”

"네 생각을 다 말해봐. 들어보고 어떻게 도와줄지 보자.”

"믿을 수 없어, 우리 쪽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온이샘한테 빼앗길 수 없지!”

사람을 빼앗는 일에 대해 하성우는 매우 자신 있었다. 그는 소매를 걷어 올리고 두 손을 허리에 짚으며 한바탕 덤벼들 태세로 말했다.

나성준은 차 앞으로 와서 문을 열고 들어가 앉았다.

"괜찮아.”

하성우는 운전석에 올라탔고 그의 말을 듣고 가만히 있었다.

"괜찮아?”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이 잘못 들었나 의심했고 심지어 환청이 들렸다고 생각했다.

'지금 괜찮다고 한 거야? 확실해? 그럼 전에 한 진심 어린 말은 무슨 뜻인데?'

하성우는 차에 타고 있는 나상준을 보고 있자니 그는 조금도 급하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 마치 수단이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입을 벌린 채 자신을 진정시키고 차에 타며 말했다.

"무슨 말이지? 정말로 우리 도움을 원하지 않아?”

"정말? 확실해?”

그는 분명히 물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불가사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믿을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렸고 몇 번이고 반목했다. 나상준은 눈을 돌려 하성우의 충격을 받은 얼굴을 보며 말했다.

"괜찮아.”

"……”

하성우는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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