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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화

차우미는 혼자 오해하는 것을 멈추기로 했다.

이젠 나상준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나상준은 항상 모든 일에 빈틈없었고 그녀가 고려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생각하는 사람이다.

비록 그녀도 자기 일을 똑 부러지게 하지만, 나상준보다 많이 부족하다.

그의 말에 따른다고 나빠질 일은 없었다.

차우미의 긴장감이 느슨해졌다.

그녀는 온몸이 홀가분해지는 것 같았다.

차우미가 옷을 갈아입는 사이, 나상준은 욕실로 가서 샤워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아침을 먹은 뒤, 문화궁으로 향했다.

문화궁은 두 사람이 있는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20분도 안 되어 두 사람은 문화궁에 도착했다.

다른 사람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그들은 차우미와 나상준이 함께 오자, 얼른 차우미에게 달려가 그녀에게 상황을 물었다.

차우미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그녀는 안심하라며 사람들을 진정시켰다.

그제야 모두 마음을 놓았다.

하 교수는 사람들에게 회성의 문화를 소개한 뒤, 함께 후속 건설 배치 및 디자인에 대해 토론하자고 했다

행사는 이미 진행 중이었고 현장에 나가 문제점이 없는지 체크한 뒤, 행사를 무사히 마치면 된다.

모든 스케줄이 적절하게 안배되었다.

나상준은 차우미를 밀고 사람들을 따라 문화궁으로 들어갔다.

하 교수의 해설을 들으며 사람들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나상준의 시선은 줄곧 휠체어에 앉아 있는 그녀에게 고정되었다.

그녀는 하 교수의 해설에 귀를 기울였다.

간혹 의아한 얼굴이나, 깨달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먼저 묻기도 하고 자기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차우미는 오늘처럼 말 많았던 적이 없었다.

이렇게 다양한 표정을 짓는 일도 없었다. 그녀는 예전의 담담하고 평온하던 차우미가 아니었다.

그녀는 이 일이 아주 좋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흘러 점심이 되었고 일행은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은 미엘로 정해졌다.

나상준이 미리 예약한 곳이다.

박물관의 건설에 투자한 것도 나상준이었고,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일정을 계획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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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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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진정국 박물관장님.. 나대표가.. 이혼후 많이 바뀐거에요 ㅎㅎㅎ 3년 결혼생활내내.. 안그랬다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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