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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화 망신을 주다

양쪽의 역량 차이가 현저하기 때문에 결과는 당연히 말할 필요도 없이 여준재 쪽의 승리였다.

이때 경찰 차가 도착했다.

방금 패싸움을 할 때 열성적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사건 담당 경찰관은 땅에 널브러져 있는 사람들과 만만찮아 보이는 경호원들을 보고 안색이 확 어두워졌다.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벌였으니 저랑 경찰서로 가시죠.”

한편, 이 사건은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됐다.

[살아생전에 내가 이런 뉴스를 보게 되다니.]

[두 대표님이 한 여자를 위해 싸웠다고. 내가 그 여자였다면 행복해서 기절했겠다.]

[기사 내용을 좀 똑똑히 보실래요? 육 대표님은 친구가 안쓰러워 여 대표한테 따지러 간 거예요. 여 대표가 왜 갑자기 고다정 씨와 헤어졌나 했더니, 새 애인이 생겼네요. 역시 돈 많은 남자치고 좋은 놈이 없어요. 처자식을 버리다니. 지금부터 저는 YS그룹의 영원한 안티팬이 될 것입니다.]

이 같은 댓글의 영향으로 점점 더 많은 누리꾼들이 여준재가 처자식을 버린 것에 반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겨우 안정된 YS그룹 주가가 또 한 번 폭락했다.

인터넷에서 일이 너무 크게 번져 고다정도 알게 됐다.

이때야 그녀는 육성준 그 자식이 정말 사람을 데리고 여준재를 찾아갔다는 걸 알게 됐다.

그녀는 여준재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묻고 싶었지만 그 당시 유라도 있었다고 하니 들통날까 봐 결국 육성준의 휴대폰에 메시지를 보냈다.

“너 왜 사람을 때리고 다녀?”

“여준재가 맞을 짓을 했잖아. 내가 아니면 누가 너 대신 화풀이하겠어? 걱정하지 마. 오늘이 지나면 여준재 명성이 완전히 추락할 거야!”

육성준이 흐뭇해하며 고다정에게 자기 공로를 떠벌렸다.

그녀는 이 메시지를 보고, 인터넷에 뜬 기사가 이 자식의 작품이라는 것을 대뜸 알아차렸다.

한편, 구남준도 부하의 메시지를 받고 인터넷에서 벌어진 일을 알게 되어 급히 여준재에게 보고했다.

“대표님, 인터넷에 대표님과 육성준이 싸웠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대표님이 바람 나서 처자식을 버린 매정한 남자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는 여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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