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찬이 투덜거렸다.“그러게 말이에요. 연승우가 그런 능력이 어디 있어요.”“만약 정말 그렇게 대단하다면, 우리 집에서 5년간 공짜로 먹고살지 않았을 거예요.”이춘화가 말했다.“내 생각에 그 레시피는 분명히 장안 제약의 연 사장님께서 연승우를 통해 우리한테 전달해 준 거야.”“하지만 연승우가 그 공이 탐나 진실을 고백하는 대신 레시피를 가져다가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어. 자기가 연구해서 발견했다고 말이지.”안성찬이 의심스러워하며 물었다.“연 사장님께서 왜 연승우를 통해 레시피를 우리한테 전달하려고 했을까요?”이춘화가 말
이명박이 청봉의 핸드폰을 꺼내어 연승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승우 씨, 청봉이 죽길 원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추격을 멈춰요.”전화를 받은 연승우는 마음이 쿵쾅거렸고, 본능적으로 발걸음을 멈추었다. “이명박, 당신 역시나 문제가 있군.”“청봉을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당신 집안 망하게 하는 수가 있으니.”이명박이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아홉 번지 묘지에 와서 데려가.”파악! 상대방은 즉시 전화를 끊었다. 연승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어휴, 여자는 역시 칼 뽑는 속도에 영향 준다니까. 그는 추격을 멈추고
이런 미친!청봉이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단지 연 사장님 회사의 일개 직원일 뿐이에요. 그러니 그분께선 절 위해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거예요.”이명박이 말했다.“글쎄, 자고로 아름다운 여성을 무시하고 지나는 사내는 없지. 난 연승우가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성을 포기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말이 끝나자마자 한 사람이 급히 달려왔다.연승우가 아니면 또 누구겠나!연승우을 보자 청봉은 기쁘고 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기쁜 건 연승우가 그녀를 구하러 왔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연승우 마음속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걸
순간적으로 밀려오는 기억에 그는 약간 놀랐다.빠르게, 더 많은 기억이 머리를 치고 왔다.그는 마침내 이게 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이 인식이 생겨나자마자 그는 즉시 깨어나서 눈을 떴다.부정적인 감정들은 연기처럼 사라졌고, 벌레들도 강한 반격을 당한 채 무기력하게 떨어져 나갔다.너무나 심한 경험을 겪어 심장이 한동안 벌렁벌렁 뛰었다.실혼 주술은 정말로 이름이 무색할 만큼이나 강력하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사람의 의식을 공격할 수 있다니.어머니가 남긴 문천검이 없었다면 정말 큰 일을 당했을지도 몰랐다.그는 서늘하게 웃으며 말
선우혁은 갑자기 뛰어오르더니 믿을 수 없다는 듯 연승우를 바라보았다.“백옥충에다 실혼 주술까지 더하면 진정한 대협 능력자라고 해도 버티기 힘든데, 네가 어떻게 그렇게 쉽게 버텨냈단 말인가!”“너는... 너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걸 숨기고 있는 거야?”“너... 너...”연승우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선우혁이 돌아서서 도망치려 했다.하지만 연승우는 그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연승우는 선우혁 앞으로 순간 이동한 후, 그의 무릎을 짓밟았다.동시에 그는 백옥충을 빼앗아서 한 손으로 꾹 눌러 가루로 만들었다.“안
이명박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너... 너 뭐 하려고 하는 거야!”“당신 주인은 이미 황천길을 걷고 있을 거야. 당신도 충실한 부하니 따라가야 하지 않겠어?”“네... 네가 감히!”연승우는 비웃었다. “선우혁과 백옥충도 죽이는데 당신을 죽이지 못할까?”이명박은 마침내 겁을 먹고, 서둘러 연승우에게 머리를 숙였다. “연승우 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전 재산을 드릴게요...”“당신 돈은 더러워서 싫어.”그는 한 알의 약을 꺼내어 이명박의 입에 강제로 넣었다.“당
연승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선배님들은 사살옥이 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어머니가 어디에 갇혀 있는지 알게 되면 일이 훨씬 쉬워지게 된다.상대방이 말했다. “사살옥은 무신이 직접 관할하고 있으며, 정확한 위치는 무신만이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용왕전의 용왕도 예전에 사살옥을 지키고 있었으니, 사살옥의 위치를 알고 있을 겁니다.”용왕!“마침 잘됐네요. 며칠 후에 저는 용왕에게 도전을 내걸 예정이니, 그때 사살옥의 위치도 물어보면 될 겁니다.”9명의 원로들은 그저 연승우가 과장된 말을 한다고 생각했다.용왕, 대협 시대
황동준이 말했다. “나는 이걸 마스터 집단으로 부르고 싶어! 왜냐하면 각각 마스터의 실력을 갖추고 있으니까!”“농담하는 겁니까?”아홉 명의 원로들은 당연히 믿지 않았고, 황동준이 농담하는 줄 알았다.한 무리의 짐승이 어떻게 마스터의 전투력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텔레비전에서도 못 볼 스토리였다.이때 원로 한 명의 시선이 짐승의 “사료”에 끌렸다.그는 소 한 마리의 입에서 반 개의 약을 빼앗아 보았다. “이게 무슨 사료에요? 왜 약초 향이 납니까?”잠시 연구한 후, 그는 환희에 빠졌다. “6급 단약! 대장로님, 이거
“아까 우리 모두 봤어요. 형님 몸에서 수십 마리의 벌레가 나왔는데 정말 역겨웠어요.”용진석은 연승우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깨닫고, 털썩하고 무릎을 꿇어 두 번이나 머리를 땅에 찧으며 절을 올렸다.“연 선생님, 다시 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요.”“전에 실례를 많이 저질렀으니, 제발 너그럽게 봐주십시오.”“용진석은 모든 재산을 진료비로 바치겠습니다. 제발 거절하지 마십시오.”연승우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진료비는 이미 받았어요. 그 정원충들이 최고의 진료비였어요.”“뭐라고요?”
연승우가 죽지 않으면 그들이 죽을 판이었다.외부에서라면 모두 최고의 강자인 경호원들은 연승우 앞에서는 한낱 약하기만 했다. 그들은 연승우에게 접근조차 못 하고 공중으로 날아갔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했는지조차 보지 못했다. 우홍은 완전히 분노하여 외쳤다. “도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연승우는 말했다. “치료하고 있어요,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요.”우홍은 소리쳤다. “이건 명백한 살인입니다!”연승우는 용진석의 피가 흐르는 머리를 가리켰다. “이걸 봐요.”우홍은 용진석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한 번 해보고 내 병을 못 고치면, 앞으로는 절대 다시는 의사 행세하지 마시오.”장은혜는 소리쳤다. “진석 씨, 제정신이에요? 어떻게 목숨 갖고 장난칠 수 있어요?”“가짜 의사인지 확인하는 게 뭐 어렵다고 이러는 거예요? 그냥 환자 병을 봐주라고 하면 되잖아요!”용진석은 결심한 듯 말했다. “내 뜻은 변하지 않으니 더 이상 말하지 마요.”“신의는 치료를 시작해 주시오.”장은혜는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용진석이 고집을 피우며 연승우에게 맡기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기만 했다.연승우가 물었다
정문을 막 들어서자, 연승우는 도우미가 휠체어를 밀며 정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휠체어에는 중년 남성이 힘없이 앉아 있었는데 건장한 체구에 비해 얼굴은 창백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이때 우홍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어떠세요?”용진석은 삭막한 눈빛으로 우홍을 바라보며 힘겹게 대답했다. “그럭저럭... 잘 지내... 너도 걱정 마...”“앉게... 민혜야, 차 좀 내와라...”고작 이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용진석은 곧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했다.잠시후 도우미가 급히 산소
“안 대표랑 나랑 동시에 위험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예요?”“...”‘진짜 끝이 없네!’연승우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우홍도 연승우의 난처한 상황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자금성의 장현 영감도 두려워하지 않는 연 선생이 두 여자에게 쩔쩔매고 있다니, 정말 웃긴 상황이었다.우홍은 나서서 연승우를 구해주었다. “연 선생, 저랑 같이 가서 진술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시간 괜찮으실까요?”“당연히 괜찮죠. 갑시다.”“좋아요.”우홍은 연승우를 데리고 갔다.두 여자는 연승우의 뒷모습을 보며 아쉬워했다.
“반드시 이 나쁜 자식을 철저히 조사해서 그의 온갖 악행을 밝혀내야 해.”“저는 경성시 고연 그룹의 사장입니다. 오정덕 부자가 권력을 이용해 저희 가족을 많이 갈취했습니다.”“저도 고발합니다. 오정덕은 직권을 남용해 사적으로 수백억을 횡령했어요...”“이봐, 당신 이 자식 너무 약하게 때렸어. 저놈 팔다리를 완전히 부러뜨려.”“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은 죽어도 싸.”순식간에 오정덕은 모든 사람의 표적이 되어, 전국의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이에 그는 완전히 무너져 절망에 빠졌다.죄는 이미 확정되었고, 그 죄목 하나만으로
연승우가 말했다. “오정덕, 이 열 개의 문제 백신을 안화제약의 합격 백신과 바꿔치기한 사람이 너야?”오정덕은 의연하게 대답했다. “연승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나는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도 없어, 그런데 어떻게 바꿔치기를 했겠어!”“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없다고? 맹세할 수 있어?”오정덕은 자신 있게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벼락 맞을 거야!”이 말에 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겠지.”그는 다시 안혜윤에게 물었다. “혜윤아, 이
주가인은 연승우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물었다. “승우 씨, 오정덕을 이렇게 만든 게 당신이에요?”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저 사람이 범인이라고 의심하는 거예요? 확실한 증거 있어요?”증거도 없이 오정덕을 이렇게 만들면 감당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 연승우는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걱정 마요, 가인 씨. 내가 알아서 할게요.”잠시 후, 성의 최고 지도자 우홍이 도착했다. 그는 연승우의 지시에 따라 최고 형사 전문가들을 데려왔다.오정덕은 우홍을 보자마자 크게 외쳤다. “우 선생님, 제발 저를
사람들이 오정덕에게 맞아 날아갔고, 오정덕의 팔은 산산조각이 나며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연승우는 죽은 개를 끌고 가듯 오정덕을 끌고 나갔다.순간적으로 사방이 조용해졌고,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렸다.반면 오정덕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경호원! 경호원 어디 있어, 빨리 날 보호해!”“날 구해주면 200억을 보상하지!”이 말에 경호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연승우를 막으려 했지만, 그의 세 번의 주먹과 두 번의 발길질로 인해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연승우의 빠른 속도와 강한 힘에 모든 사람이 놀랐다.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