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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5 화

이춘화는 분노에 차 소리 질렀다.

"저 사람이 바로 혜윤이의 짐승 같은 아버지야! 아니, 짐승보다도 못한 인간이야!"

연승우의 표정도 어두워졌다.

연승우도 안혜윤의 아버지가 어떤 인간인지는 알고 있었다.

무술에 미치다 못해 실력만 키울 수 있으면 뭐든지 다 하는 사람이었다.

안혜윤과 안성찬이 어릴 때 안태준은 제 아내와 자식들을 고향에 버리고 떠났다.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무신전의 눈에 들어 그곳의 일원이 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떠나고 오랫동안 아버지 노릇은 고사하고 얼굴도 비치지 않았었는데 하필 이런 예민한 시기에 나타나 안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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