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놈은 분명 미친 것이다, 감히 우진을 때리다니!보안관들을 때리면 그만이지, 우진도 때렸다니 우진의 성깔로 그를 살려줄까?사람들은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았다.반소리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끝났어, 다 끝났어.연승우가 우진을 때렸으니 연승우 뿐만 아니라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도 벌을 받을 것이 분명했다.연승우는 너무 생각 없이 행동했다.연승우에 대한 인상이 순식간에 바뀌었다.반소리는 어떻게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우진은 얼굴을 잡고 화가 단단히 나 있었다.그는 어릴 적부터 상처 하나 없이 자랐고 부모님도
사람들은 죄인을 보듯 연승우를 노려보았다.우진이 그를 테러분자라고 하면 그는 이 죄명으로 평생 감옥에 있을 수 있다.절대 충동해서는 안 되었다.일부 사람들은 연승우를 걱정하는 마음에 빨리 도망가라고 하였으나 연승우는 그에 흔들리지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서 몇 대의 버스가 경매소 문 앞에 섰다.몇몇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성큼성큼 다가왔다.그들은 기가 아주 세 보였다. 문에 들어서자 시끄럽던 로비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사람들이 물러섰다.그 사람들은 바로 관원 2세들의 아버지였고 선두에 선 사람은 바로 우진의 아버지 우홍이
이때까지만 해도 그들은 이분들과 연승우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장현 영감과 전 국상 등 사람들은 들어서자마자 연승우의 곁에 갔다.“승우야, 네가 괜찮으니 참 다행이야.”“네가 무슨 일이라도 나면 우리 영감들이 명을 걸고 죄를 물어야 해.”“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달려왔는데 늦지 않았지?”“이건 6급 약재야, 만족하니?”두근두근!이 장면은 마치 가슴에 폭탄이 있는 것만 같았다…. 아니, 그 폭탄이 사람들의 마음을 폭발시키는 듯하였다.자금성의 영감님들, 대성의 최고 권력, 이 모든 것이 연승우를 에워싸고 있다니,
“연승우가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이야! 우리를 해칠 수도 있는데.”“그는 그가 나를 안다는 것만 믿고 이렇게 나대는 거야? 나는 우홍 그들 앞에서는 아무것도 안 되는데 말이야.”반소리는 울먹이면서 말했다.“아버지, 우리 이제 어떡해요?”반원희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뭐 어떡하겠어, 죽기만을 기다려야지.”“우홍이 우리를 워낙 좋게 보지 않았는데 이 기회를 빌려서 그가 우리를 죽일 것이 분명해.”“연승우야, 내가 너를 잘못 봤구나.”이때, 반원희의 전화가 울렸다. 통화 상대는 바로 우홍이였다.“우리는 여기에서 끝이구나.
“이렇게나 귀한 것을!”“이걸 낭비하면 어쩌려고, 이놈아.”황성민은 마음이 아파서 울고 싶었다.황성민은 6급 약재를 무덤에 가지고 갈지언정 절대 마실 생각이 없었다.너무나도 사치스러운 것이었다.연승우가 말했다.“마시지 않는다면 던질 것이에요.”마실게, 마실게!황성민은 이를 마시지 않으면 안 되었다.그는 눈물을 머금고 이 약을 마셨다.연승우가 말했다.“황성민, 제가 6급 약재를 또 발견했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익을 것 같습니다.”“이제 제가 뿌리를 다듬어 드리겠습니다.”예전이었으면 황성민은 이 말을 전혀 믿지
안헤윤은 어쩔 바를 몰라 했다. 이때 연승우가 나섰다.“혜윤아, 괜찮지?”안혜윤은 연승우를 본 순간, 마음속으로 안정을 찾았다.그녀는 본능적으로 연승우의 품속으로 안기고 싶었고 위로를 받고 싶었다.하지만 안혜윤은 참고 또 참았다.연승우가 이미 주가인을 선택하였는데 이렇게 또 엮이기 싫었다.다시 말해 그녀가 암까지 걸려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와 거리를 유지하고 싶었다.그녀는 자신이 죽을 때 그가 속상해하고 슬퍼하는 것이 싫었다.안혜윤은 차갑게 말했다.“난 괜찮아.”“연승우, 넌 상관 말고 가, 내 일은 내가 알아서
연승우의 한 마디가 아름답고 설레는 분위기를 깨버렸다.사람들은 잡아먹을 듯한 눈으로 연승우를 바라보았다.안혜윤이 급히 말했다.“그래, 초나 불자.”심광림은 팔을 거두고 연승우를 째려보았다.씨발, 내 일을 몇 번 망치는 것이야, 이따가 다시 보자.안혜윤이 초를 불고 케이크를 잘랐다.케이크를 다 먹은 후 심광림이 한 폭의 그림을 갖고 와서 말했다.“혜윤아, 이건 내가 준비한 너의 생일 선물이야, 좋아해 주길 바래.”이건 뭐야?안혜윤이 물었다.심광림이 대답했다.“내가 듣기로 네가 고전 대마스터의 열렬한 팬이라고 들었
삼광림이 웃었다.연승우 이건 자기 자신을 지옥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야?심광림이 말했다.“거짓말 안 하고 말할게, 이번에 수원경매소에 갔을 때, 내가 직접 고전 대마스터를 봤어.”“고전 대마스터는 노인이었고 하얀 머리에 수염도 하얬어.”이춘미가 말했다.“연승우, 또 무슨 할 말이 있어?”연승우가 말했다.“난 한 번도 수원에 다녀온 적이 없어. 네가 본 사람은 고전 대마스터가 아니야.”됐어!안혜윤은 참다못해 말했다.“연승우,고전 대마스터는 나의 본보기야, 넌 절대 그 사람을 모욕하여서는 안 돼.”연승우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