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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1화

“누군가가 강세욱과 그의 여자 친구를 빼갔습니다.”

진원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세헌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원장님 전화를 받고 바로 청산정신건강병원으로 가봤는데, 두 사람이 갇혀 있던 방의 벽에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강세헌은 눈을 지그시 감으며 말했다.

“알았어. 누가 두 사람을 데려갔는지 빨리 알아봐.”

“네.”

강세헌이 전화를 내려놓자, 송연아가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정신병원에 있던 강세욱과 임설이 도망갔어.”

강세헌은 말하며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죠. 내 성의인데?”

송연아가 다가와 숟가락을 다시 건네며 말했다.

강세헌은 그녀를 바라보며 웃었다.

“알았어, 다 먹을게.”

“누구일까요?”

그녀가 물었다.

강세헌은 깊게 생각도 하지 않고 대답했다.

“강세욱을 구하고 싶은 사람 그 노인네밖에 더 있겠어. 그런데 왜 진작 구하지 않고 지금에야 움직인 건지 모르겠어.”

송연아 역시 그게 궁금했는데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원우가 알아볼 거니까, 당신은 걱정하지 말고 먼저 올라가서 자.”

“밥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릴게요. 다 먹는지 지켜볼 거예요, 낭비하면 안 되니까.”

“밥 한 톨도 안 남길 거야. 당신도 한 입 먹어봐.”

강세헌은 한 숟가락 떠서 송연아에게 건넸다.

송연아는 더 거절할 수 없어 먹었다.

아침이 되자, 강세헌은 아침도 먹지 않고 일찍 집을 나갔다.

송연아는 강세헌이 강세욱이 구출된 것에 대해 화가 났을 거라는 것과 오늘 아주 바쁠 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정상적으로 일어났고 오늘은 외출하지 않기로 했다.

시간이 있을 때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10시가 조금 지났을 때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

연구센터의 원장이 송연아를 만나고 싶다는 전화였는데 그때 큰 도움을 줬던 원장이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

“점심때 유가든 중식당 어때요?”

“알았어요.”

송연아는 흔쾌히 동의했다.

전화를 내려놓자, 한혜숙이 물었다.

“외출할 거야?”

“네, 가봐야 해요.”

“그럼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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