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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황 사장이 말했다.

“너의 말에 동의하지. 계속해서 널 도울 수 있지만, 윤씨 가문의 재산을 나눌 때, 그의 사무실 건물을 나한테 줘.”

그곳은 정말 좋은 곳이었다.

윤소민의 아버지가 그 땅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해친 것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터가 좋았다.

“그래요.”

심재경은 흔쾌히 승낙했다.

그는 지금 확실히 황 사장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이 몇십 년 묵은 일을 다시 철저히 조사하게 하려면 먼저 인터넷에서 여론을 조성하여 윗사람들을 압박해야 했다.

황 사장은 이럴 수 있는 조건이 있었고 그와 손을 잡기 위해 심재경은 사전에 그의 뒷조사를 하였다.

“성공을 기원하면서.”

황 사장이 커피잔을 들었다.

“우리 먼저 커피로 술을 대신하여 경축하자꾸나.”

윤소민 아버지와 같은 인색한 사람의 손에서 돈을 빼앗은 건 이미 성공한 일이었다.

심재경은 컵을 들고 건배했다.

비서가 들어와 말했다.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황 사장이 말했다.

“얼른 사람을 데려가.”

심재경은 냉담하게 윤소민 아버지를 쳐다보았고 그는 흰 가운을 입은 의료진에게 들려 실려 갔다!

...

이쪽에서는.

송연아가 새로운 거처에 도착했다.

뒷산에 물이 있는 산꼭대기 별장이었는데, 올라가는 길은 단 하나뿐이었다.

대나무숲으로 가려져 있는 은밀한 별장이었다.

별장 주변에는 세 겹의 방어선을 설치하였는데, 24시간 교대로 감시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감시하는 사람이 소홀했어도 레이더 감시 범위에 사람이 들어오면 경보음이 울렸다.

여기는 그야말로 새 한 마리도 들어오기 힘든 곳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별장 안에는 생활용품과 같은 모든 필수품이 다 배치되어 있었다.

송연아가 오면 충분히 편히 지낼 수 있었다.

여기는 공간이 넓을 뿐만 아니라 환경과 공기는 모두 로즈가든보다 좋았다!

오은화는 눈을 크게 떴다.

“언제 이렇게 좋은 곳을 샀어요?”

그녀는 갑자기 나와서 사는 것이 예전보다 낫다고 느껴졌다.

송연아는 찬이를 껴안고 소파에 앉아 말했다.

“세헌 씨가 마련해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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