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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사이렌 소리가 가까워지자 도박에 빠져 있던 도박꾼들이 소리를 들은 듯 컨테이너에서 뛰쳐나왔고 강세욱을 보고는 우르르 몰려들었다.

“경찰이 웬일입니까.”

그들의 행동은 불법이었기에 혹시라도 잡힐까 봐 당황하였다.

강세욱은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잡히기 싫으면 조용히 해.”

그는 사람들을 지나 강세헌을 향해 걸어와서 말했다.

“이 일이 알려지면 너에게도 좋지 않을 거야. 잊지 마, 나도 강 씨 집안이야. 너는 강 씨 집안의 명성이 더러워질까 봐 두렵지 않아?”

도박하는 것 자체가 불법인데 그는 카지노까지 차렸으니 말이다.

그의 신분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이 일이 알려지면, 그가 소송에 휘말리게 될 텐데 강 씨 집안인 강세헌한테 좋을 것이 뭐가 있겠는가?

“너 이렇게까지 하면 곧 닥칠 나쁜 결과는 생각하지 않니?”

강세욱이 물었다.

강세헌은 담담했다. 그의 입꼬리가 올라간 각도는 경멸스럽고도 냉혹했다.

“강 씨 집안이 어떻게 되든 나랑 무슨 상관인데?”

그는 강 씨이다.

하지만 강의건은 송연아와 그의 아이가 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을 보고는 더는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부터 그는 단지 그의 가족을 보호하고 싶을 뿐이었다.

송연아와 찬이야말로 그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었다.

곧바로 배가 포위되었다.

사이렌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자 사람들의 간담이 서늘해졌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경찰한테 잡힐까 봐 당황하였고 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임지훈은 그의 사람들을 데리고 길을 나섰고, 강세헌은 송연아를 밀착 경호하며 카지노 배를 떠나 그들 쪽 배에 올랐다.

“지훈아, 이쪽은 너한테 맡길게. 잘할 수 있겠어?”

강세헌은 엄숙하게 물어보았다.

요 며칠 임지훈이 일을 처리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만회할 기회를 주었다.

임지훈도 자기 일 처리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표님,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번에 그는 반드시 잘 해낼 것이다.

강세헌은 임지훈을 믿고 있었기에 당연히 한 방에 때려죽이지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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