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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임설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녀는 이 화물 터미널에 카지노가 숨겨져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가요. 저를 따라오면 돼요.”

임설은 선원 두 명이 타고 있는 작은 보트로 데려갔다. 카지노에 가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이 보트를 지나야 들어갈 수 있었다.

마침 두 선원이 임설을 보고 곧장 배에 태웠다.

그러나 그들은 송연아를 본 적이 없었기에 그녀를 가로막았다.

“이 여성분은 올라갈 수 없습니다.”

“같이 왔어.”

임설이 말했다.

“이 사람 내 친구야. 너희 보스가 나한테 부탁했어, 여기에 대해 말하면 안 된다고. 나도 다 알아, 이 친구도 알고. 난 오늘 너희 보스를 찾으러 온 거야. 그 사람 안에 있지?”

지난번에 강세욱이 임설을 옆에 끼고 왔었다.

그래서 모두가 그녀는 강세욱의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금 그녀가 이렇게 말하니, 두 선원은 송연아를 보트에 태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핸드폰은 모두 바쳐야 합니다.”

임설은 규칙을 알기에 그들에게 먼저 핸드폰을 건네주었다.

송연아는 핸드폰으로 강세헌에게 연락해야 했다.

만약 그녀가 찬이의 소식을 알게 된다면, 강세헌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다.

“그건...”

임설은 그녀가 망설이자 말했다.

“배 안에서 외부와 연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운 규칙이에요.”

송연아는 상납할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죠.”

그녀는 핸드폰을 끄고 바쳤다.

그녀들이 핸드폰을 건네준 후에야 선원들은 배를 출발시켰다!

30분 동안 항해한 후, 송연아는 멀지 않은 곳에 컨테이너로 가득 찬 배 한 척을 보았다.

임설이 말했다.

“저기예요.”

송연아는 물었다.

“컨테이너가 이렇게 많아요?”

그녀는 한두 개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배 위에는 20개 남짓한 컨테이너들이 있었다.

선원들은 송연아가 세상 물정을 모른다며 자부심을 품고 소개했다.

“이 배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사람이 많을 때는 400명까지 허용하지만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아 100명밖에 안 됩니다.”

송연아는 놀라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몇백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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