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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잠깐만요.”

강세헌이 몸을 일으키려 하자 송연아는 마우스를 움직이며 말했다.

“적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철저히 이해해야 전투에서 실패할 위험이 없어요.”

그녀는 그 여자의 정보를 자세히 읽었다.

강세헌은 송연아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섬세함을 감상했다.

송연아는 여자의 정보를 다 읽고는 말했다.

“가까이 다가가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왜 그런 말을 하지?”

강세헌의 물음에 송연아가 대답했다.

“봐봐요. 그녀는 춤을 평가하는 직업을 갖고 있어요. 즉, 그녀는 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마침 또 제가 조금 할 줄 안단 말이에요. 이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니겠어요?”

그녀를 바라보는 강세헌의 눈빛이 반짝였다.

그렇다. 이 여자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피아노도 치고 그림도 그리고 춤도 추고 의학 실력도 뛰어나다.

“맞네.”

그녀는 문득 한 사람을 떠올렸다.

“그녀가 아마도 이 여자를 알고 있을 거예요.”

송연아는 핸드폰을 꺼내 여자 파일에 담긴 사진을 찍고는 강세헌을 끌고 앞으로 걸어갔다.

“서강 제약의 왕 대표 생각나요?”

강세헌은 그녀를 따라갔다.

“생각나지. 업무 거래도 있었는데.”

“그의 아내가 댄스학원을 운영하는데 수강생들의 춤 실력을 평가해줄 사람이 필요해서 둘이 서로 아는 사이일 수도 있어요.”

송연아는 약간 흥분했다.

...

다행히 이 원장은 송연아를 잊지 않았다.

“너 오늘 어쩐 일이야. 어떻게 떠난 후에 한 번도 보러 안 왔니.”

송연아는 이 원장을 만나러 댄스학원에 갔다. 송연아를 보자마자 이 원장은 열정적으로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와 한편으로 불평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물을 따라줬다.

“제가 일이 좀 있어서 올 시간은 없었지만 원장님 잊은 적은 없어요.”

“물부터 마셔.”

이 원장은 웃으며 물 잔을 건넸다.

그녀는 건네준 물을 마시지 않고 탁자 위에 내려놓고는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이 원장에게 보여줬다.

“혹시 이 여자를 아세요?”

이 원장은 똑똑히 보고 말했다.

“알아, 얘 임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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