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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2화

임지훈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이가 없었다.

“그러니까, 유정 씨한테 고마워해야 한다는 거예요?”

방유정은 곧바로 제대로 서며 임지훈의 손을 뿌리쳤다.

“그럴 필요 없어요.”

심재경이 말했다.

“여기서 같이 식사해.”

방유정은 거절했다.

“싫어요. 그랬다가 이 남자는 제가 자기한테 구애하는 줄 알겠어요. 지훈 씨는 너무 재미없어요.”

그녀는 말하면서 임지훈을 가리켰다.

“...”

임지훈은 할 말이 없었다.

심재경이 웃으며 말했다.

“지훈 씨는 그런 생각 안 해. 내가 남으라고 하는 건 네가 단기문의 동생이고 취해서 위험할까 봐 남으라고 하는 거야. 있다가 식사가 끝나면 데려다줄게.”

“맞아요. 게다가 이제 저녁 식사 시간이에요.”

구애린도 한마다 보태자, 방유정은 그들의 호의를 생각해서 동의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다들 먼저 들어가요.”

심재경이 말하면서 앞장서서 예약한 가장 좋은 룸으로 안내했다. 그들이 자리에 앉자, 매니저가 심재경의 옆에 다가와서 허리를 굽히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음식을 올릴까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아직 다 오지 않았어요.”

방유정이 호기심에 물었다.

“또 누가 있어요?”

구애린이 대답했다.

“지훈 씨 상사요.”

그리고 또 바로 이어서 덧붙였다.

“저희 오빠인데 언니 그리고 애 두 명이 있어요.”

방유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를 둘러보더니 사람들이 모두 너무 친해 보였다.

“모두 관계가 좋은신 것 같아요.”

구애린이 대답했다.

“당연하죠.”

방유정이 일어나서 구애린의 옆에 앉으며 몸을 돌리고 구애린을 보며 말했다.

“저 애린 씨가 좋아요.”

구애린이 놀라 하며 물었다.

“네?”

“애린 씨 성격이 좋아요.”

방유정은 구애린의 성격이 자기와 같고 또 외향적이고 활달해서 좋았다.

구애린이 말했다.

“저도 유정 씨가 친근하고 좋아요.”

방유정은 심호흡했다. 비록 돈도 부족하지 않고 의식주 걱정 없으며 괜찮은 친구도 몇 명 되지만, 그들은 모두 그녀와 비슷하게 재벌 2세이고 고생해 본 적도 없는 그냥 같이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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