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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8화

심재경은 아이를 키우는 방면에서 안이슬에게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잠에 들자 안이슬은 요람에 아이를 눕히고 다정하게 바라봤다. 아이의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 싶었지만, 카메라에 찍힐까 봐 참고 이불만 잘 덮어주고는 발끝을 들고 조용히 아이 방에서 나왔다.

거실에 나와보니 엉망이었는데 분유 타는 물건들 외에는 모두 심재경이 남긴 것들이었다.

“맥주?”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쓰레기통을 집어 들고 청소를 시작했다. 안이슬은 어제 그 아주머니가 아이를 함부로 대했기에 다시 오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아이의 엄마로서 자기 아이를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가 너무 인색한 것 같았다. 사실 어찌 보면 그 아줌마도 잘못한 것이 없었다. 아이가 아파서 외부인을 좋아하지 않았을 뿐이다.

안이슬은 방 청소를 다 하고 물건들을 제자리에 올려놓았고 아이 용품은 모두 살균기에 넣었으며 아이의 옷을 손세탁하고 탈수를 한 다음 햇볕 아래 말렸다.

이어서 아이의 방도 깨끗하게 청소했는데 산들바람에 커튼이 흔들리며 햇빛이 들어왔는데 아주 신선하고 상쾌했다.

안이슬은 청소를 끝내고 손을 씻더니 쉬지 않고 바로 아이의 이마를 만져봤는데 다행히 열이 없이 곤히 자고 있었다. 어젯밤에 잘 못 잤는지 아주 푹 잠이 들었다. 그녀는 요람 옆에 앉아 아이를 바라보며 쉬고 있었다. 이렇게 조용히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그녀의 행복 근원은 아이였다. 아이는 아직 많이 어리기에 대부분 시간은 잠을 자고 있었다.

...

아침 7시가 되면서 심재경 회사의 직원들이 하나둘씩 자기 자리로 출근했다. 그들은 심재경 사무실의 불빛을 보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표님, 요 며칠 점점 더 빨리 나오시는 것 같지 않아요? 정말 우리한테 왜 저러신대요?”

“너무 불평하지 말아요. 요즘 경쟁사와 큰 프로젝트 수주를 앞두고 있잖아요. 이번 수주만 따내면 올해 연말 보너스를 몇백만 원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아침에도 미팅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아직도 안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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