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을 낸 후, 도범과 장진 두 사람은 아주 순조롭게 홀로 들어왔다.홀 한쪽에는 임시로 세워진 무대 하나가 있었고, 무대 아래쪽에는 걸상들이 놓여 있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홀 안의 불빛이 아주 어두웠다. 이에 많은 손님들이 들어오면서 참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렸다.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홀 안에는 백 명에 가까운 손님들로 차 있었고, 드디어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 가면을 쓴 노인이 한 걸음 한 걸음씩 무대 위로 걸어 올라갔다.하지만 그 노인의 금발을 보더니 장진의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그러고는 도범을 향해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번 경매의 조직자가 C국 사람이네요?"도범도 참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용의 비늘이 어떻게 C국 사람의 손으로 들어가게 된 거지?"그런데 이때, 도범의 말이 끝나기도 바쁘게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엄청 많이 들어와서는 근 100명에 되는 손님들을 가운데로 에워쌌다."뭐야..."주변에 둘러 선 자들을 보며 적지 않은 큰 세력의 사람들은 걱정이 앞섰다.무대 위의 노인이 보더니 손을 내밀어 모두에게 당황하지 말라고 표시한 후 웃으며 말했다. "하하, 다들 겁먹지 마세요. 저자들은 단지 질서를 유지시키기 위해 들어왔을 뿐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그러면서 노인이 갑자기 박수를 쳤다. 그러자 한 여인이 접시를 들고 올라왔다. 접시 위에는 금색의 비늘이 놓여있었다."저게 용의 비늘이야?"많은 사람들이 용의 비늘을 보더니 순간 눈빛이 밝아졌다."그렇겠지? 보기에는 생선 비늘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은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네. 하지만 크기는 또 엄청 크네. 거의 손바닥만 해."다른 남자가 격동되어서 한마디 했다."사부님..."장진이 보자마자 눈빛에 흥분의 빛이 가득찼다.도범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물건이 맞아.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해."말하면서 그는 주먹을 꽉 쥐었다. 용의 비늘이 없으면 그의 전투력과 수행은 더 이상 진보할 길이 없다. 그러니 용의 비늘은 그가 제일 신경 쓰고
"그러니까. 우리한테서 큰 돈을 떼어내려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다른 한 가문의 도련님도 냉소하기 시작했다. "난 이런 행사에 참가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이라고. 게다가 당신들이 내놓은 물건이 그것 하나뿐이고. 용의 비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궁금하지만 않았어도 오지 않았다고.""하하, 두 도련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절대 돈을 의미 없는 곳에 쓰게 하지 않을 겁니다."무대 위의 C국 노인이 하하 웃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 신체와 정신을 단련하고 있죠. 무사 또는 한 세대의 종사가 되기 위하여. 하지만 진정한 강자라면 누구나 다 수련의 공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직 수련의 공법이 있어야만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있는 거니까."많은 사람들이 듣더니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성의 백성으로서 그들은 당연히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노인이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런 강자야말로 기를 사용할 수 있고, 또한 기이체에 의지하여 공격을 진행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런 사람은 엄청 드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종주를 초월한 존재, 위신경의 강자라고 부르죠! 왜냐하면, 그런 강자들은 하늘을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니까요."이때 무대 아래쪽에 있던 한 노인이 일어서서 웃으며 말했다. "우리한테 그런 걸 말해 무슨 소용이 있는 거지?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보통 부대에 속해 있는 소준장이나 대준장들의 전투력이 무사와 비견되는 거고. 대장들의 전투력이 우리와 같은 큰 세력 가문 중의 종사에 비견되잖아. 그리고 9대 전신이 바로 위신경에 다다른 강자들이고.""맞아요. ‘전신’은 단지 화하가 그들에게 준 일종의 호칭일 뿐, 사실 그들의 수련의 경지를 따지자면 확실히 위신경의 경지에 이르렀죠.""위신경의 강자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 이 무성에도 있는데요, 다만 아주 적을 뿐이지. 종사의 경지에 다다른 강자가 좀 많은 편이고."무대 위의 노인이 고개를
"무슨 농담을 하는 거야? 사람의 몸에서 용의 비늘이 떨어진다고? 하하, 영감. 당신이 그게 용의 비늘이라고 우기는 것도 아직 완전히 믿기지 않는데, 지금은 또 용의 비늘이 사람의 몸에서 떨어졌다는 걸 믿으라는 거야?"이때 한 사람이 웃음을 참지 못해서 말했다. "용의 비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의로 지어낸 이야기 아니야? 너무 터무니없잖아. 오히려 진실성이 떨어진다고. 우리 아무도 당신의 말을 믿지 않으면 당신 오늘 그 용의 비늘을 엄청 비싸게는 팔지 못할 수도 있는데?"또 다른 남성이 덩달아 일어서서 말했다. "영감, 대체 우리에게 그런 얘기를 왜 하는 건데? 위신경의 강자보다 더 대단한 게 진신경이고, 그런 강자야말로 진정으로 정상에 서 있는 존재라는 걸 우리도 알겠는데, 그게 당신이 용의 비늘을 경매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거지?""하하, 당연히 관계가 있죠. 그 사람도 수련을 해야하니까요. 이 용의 비늘은 그의 몸에서 떨어진 거라 천지의 영기를 엄청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보물인거고."노인이 웃더니 다시 말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정말 우리가 이 물건을 경매할 거라고 생각한 건가요? 만약 정말 그렇다면, 너무 멍청한 분들이었네요.""영감,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릴 가지고 놀겠다는 거야 뭐야? 우릴 다 불러놓고 왜 경매를 안 해? 왜 헛걸음을 하게 했냐고!"한 중년 남성이 화가 나서 말했다."젠장, 경매 안 한다 이거지? 그럼 빼앗을 수밖에 없네!"다른 한 노인이 화가 난 나머지 아예 무대 위로 뛰어올라 그 금발 노인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저 늙은이의 속도가 종사 강자에 비견되는 거 아니에요? 적어도 8품 종사는 되는 것 같은데."장진이 보더니 말했다. "그럼 저 노인의 전투력은 적어도 8성급 대장에 비견된다는 말이잖아요."도범이 고개를 끄덕였다. 노인의 전투력이 확실히 뛰어나 보였다."하지만 저 노인의 적수는 아닐 거야."그러다 도범이 쓴웃음을 짓으며 입을 열었다.그리고 도범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무대 위 가
다른 사람들도 화가 나서 공수하며 말했다."간다고? 이곳에 들어온 이상 쉽게 나가지는 못할걸?"노인이 손을 흔들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주먹을 쥐었다. 그들의 몸에서 순간 옅은 기세가 발산되었다."우리 이렇게 많은 세력과 맞서겠다고? 영감, 죽고 싶은 거야?"한 대머리 남성이 차가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무대 위의 노인을 바라보며 말했다.이에 노인이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 "하하, 다들 전투력이 괜찮을 것 같네. 아예 전투력이 없는 자들은 바로 죽여버리고, 전투력이 괜찮은 자들은 우리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조직을 위해 공헌하게 하면 딱이겠다, 하하!""영감, 용의 비늘을 당장 내놔."도범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일어서서 차갑게 상대방을 바라보며 말했다."허, 용의 비늘을 빼앗을 실력이 있는지 궁금하네."노인이 웃으며 전혀 개의치 않은 듯 말했다."그럼 빼앗을 수밖에 없네."도범이 말을 마치고는 발에 힘을 주었다. 그러고는 바로 날아올라 곧 그 노인을 향해 돌진했다."설마 당신이 바로 그 장군이야?"노인이 순간 멍해졌다. 도범의 속도가 방금 전의 그 노인보다 더 빨랐다. 보아하니 그가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이 진짜로 나타난 게 분명했다."장군?"많은 사람들이 듣더니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설마, 저 젊은이가 정말 9대 전신보다 더 강한 장군이라고?"어서 물건을 내놔."도범이 주먹을 쥐고 노인과 맞섰다."쿵!"거대한 굉음과 함께 노인이 도범의 공격을 못 이기고 날아났다. 그리고 선혈을 뿜더니 가면까지 땅에 떨어졌다.사람들은 그제야 노인의 얼굴에 난 많은 흉터 자국을 발견했다. 오래전에 입은 화상인 것 같았다. 비할 데 없이 추해 보였다."가자! 젠장, 이건 덫이라고!"누군가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떠나려 했다."죽여!"그러나 주위를 둘러싼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갑자기 하나같이 보검을 꺼내더니 여러 세력의 사람들을 참살하기 시작했다."풉!"도범의 공격에 피를 토한 노인이 이를 악물고는 갑자기 몸을 돌려 대문
"뻥뻥뻥!"싸움이 아주 격렬했다. 장진이 사방을 한번 둘러보더니 바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전투력이 무서울 정도로 뛰어났다는 점을 발견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는 점이다. 달려드는 속도가 엄청 빨랐고, 심지어 몸에 연속 두세 검을 맞아도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다시 돌진했다.이런 상황이라면 6품 종사도 8품 종사와 맞설 수 있을 것 같았다.종사의 수련 경지는 1품부터 9품으로 나뉘는데,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 중 종사의 수련 경지에 달하는 자들이 엄청 많은 듯했다.심지어 일부는 전신에 비견되는 위신경 수위에 달했다."어서 경호원을 불러!"여전히 포위를 뚫을 수 없자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저길 봐! 망했어! 밖에서 우리를 기다리던 경호원들이 이미 살해당했어! 저렇게 많은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다고!"누군가가 곧 밖의 상황을 발견하고는 더욱 놀라서 얼굴빛이 하얗게 질렸다.전에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던 일부 경호원들이 이미 참살되었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잠복해 있던 더 많은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안으로 뛰어 들어와 그들을 나갈 수조차 없게 둘러쌌다."사부님,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나요? 이중 어떤 자들은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살육할 줄 밖에 모르는 것 같아요."장진이 신속히 달려드는 자들을 여럿 죽이고 도범의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도범이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전에 금발 영감이 꼭두각시를 언급한 적이 있어. 이 조직 안에는 C국 사람들도 많지만, 미친 듯이 돌격하는 자들은 거의 다 화하인이야. 이미 심지를 잃고, 그들한테 통제당해 공격할 줄밖에 모르는 꼭두각시가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겠지.""설마, 그런 사술도 있단 말인가요?"장진이 듣더니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졌다.하지만 곧 무엇이 생각났는지 다시 물었다. "아닌데. 만약 정말 그렇다면 장현 선배가 저 영감을 이기지 못했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하하, 너희들 참 똑똑하구나, 벌써 알아맞히
"다행이네요!"장진이 듣더니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도범과 한우현의 뛰어난 의술이 있으니 초장현이 죽지 않은 이상 살려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다들 주의하세요. 여러분들을 공격하고 있는 이 자들은 꼭두각시입니다. 이미 죽은 사람들이라고요. 몸은 비할 데 없이 단단하고 아픔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 자들을 참살하기는 아주 어려울 겁니다."도범이 적들의 포위 공격하에서 점점 무너져 가고 있는 각 세력의 사람들을 보며 즉시 일깨워 주었다. "그러니 이 꼭두각시들을 피해 C국 사람들을 공격해야 합니다. 그들을 공격해야만 효과가 있을 겁니다.""빌어먹을 C국 사람들! 감히 이런 수단을 써?""그러니까! 우리의 사람들을 죽여 그들의 꼭두각시로 만들어서 계속 그들을 위해 일하게 하려 하다니!""그래, 어쩐지 전에 작은 세력의 실력있는 자들이나 산수하는 자들이 갑자기 사라졌더라니. C국 사람들한테 잡혀 꼭두각시가 되었었네!"다들 도범의 말에 순간 깨닫고 화가 나서 얼굴색마저 어두워졌다."젠장, 전쟁은 이미 끝났잖아? 그런데 이 C국 사람들 감히 우리 화하에 몰래 잠입해? 설마 또 무슨 짓을 벌이고 싶은 건 아니겠지?"한 남자가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부었다. 그의 팔에는 흉한 상처가 나 있었고 선혈이 흘러나오면서 그의 옷소매를 적셨다."죽여! 다들 저 망할 C국 사람들을 공격하라고!"누군가가 고함을 지르고는 더는 꼭두각시와 얽매이지 않고 C국 사람들을 향해 공격을 날리려 했다."녀석, 너 정말 대단한데? 이렇게 빨리 알아차리다니!"맞은편의 노인이 도범을 바라보며 냉소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꼭두각시를 피해 우리 쪽 사람들을 죽이기엔 너무 터무니없을 것 같은데?""그래?"도범이 차갑게 웃으며 발끝에 힘을 주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러고는 큰 소리로 말했다. "제자들! 다들 나와!"위신경 초기에 도달한 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체내의 영기를 발끝에 옮겨 공중에 체류하거나 비행을 할 수 있다.비록 시간은 매우 짧지만
상대방의 당황해하는 모습에 도범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초장현의 덕분이거든. 그가 당신들에게 잡히기 전 우리한테 전화를 걸어 덫이라고 알렸었어. 그때 난 이미 용의 비늘이 틀림없이 덫일 거라고 생각했었지. 게다가 용의 비늘 그 한 물건만 경매하다니, 만일을 대비해 살길을 따로 준비할 수밖에 없었어.""뻥뻥뻥!"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명의 C국 사람들이 참살되었고, 그들이 통제하고 있었던 십여 명의 꼭두각시들도 바로 땅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잘됐다! 9대 전신이 전부 이곳에 모였어! 오늘 9대 전신 그리고 장군님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적을 죽일 수 있게 되다니. 하하, 너무 통쾌하다고!"한 백발의 노인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 "젠장. 예전에 장군님이 젊은이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바로 이 도범이라는 사람이었다니. 게다가 이렇게 잘 생기까지 하고!"한 중년 남성이 적을 죽이면서 도범을 향해 소리쳤다. "장군님, 제 딸이 올해 스물 다섯, 여섯 정도 되고 엄청 이쁘게 생겼거든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이쁜 처녀입니다. 장군님께서 저희 딸을 만날 생각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 딸을 장군님의 첩으로 삼아도 괜찮거든요. 99번째 첩이라도 괜찮다고요!"도범이 듣더니 하마터면 피를 토할 뻔했다. 장군이라는 신분이 일단 폭로되면 이로 인한 번거로움이 엄청 많을 거라는 걸 그도 진작에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렇게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도중에 저런 말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장군님, 우리 딸도 무지 귀엽게 생겼어요. 그러니 언제 한번 우리 집에 가서 같이 술을 마셔요! 집에 엄청 좋은 술이 있거든요!"다른 한 남성도 뒤처질세라 도범을 향해 소리쳤다. 맞은편 목숨을 걸고 공격해 오는 적들은 전혀 두렵지 않은 모양이었다.이에 도범은 더욱 할 말이 없어 상대방을 향해 소리쳤다. "우리 일단 합심해서 C국 사람들을 처리합시다. 이 조직이 무조건 어떤 목적을 품고 우리 화하로 기어들어 온 것일 거니까요!""그래, 죽여!"도범의 말에
다들 크게 놀랐다. 이런 공격은 거의 다 처음 보는 거니까."이게 바로 위신경 최고점에 선 강자의 위력인 건가?"어떤 사람은 심지어 두려워날 정도로 충격을 먹었다. 종사와 무사는 대체로 1품에서 9품으로 나뉘지만, 위신경과 진신경에 이른 후부터는 전투력을 그렇게 세밀하게 나누지는 않는다.위신경이든 진신경이든 단지 초기, 중기, 후기 그리고 최고점 등 네가지 경계로만 나눌뿐.이건 위신경에 도달한 후, 누구든 체내의 기를 이용하여 단시간 비행을 할 수 있고, 진신경에 도달한 경우에는 체내의 영기가 위신경보다 훨씬 더 두텁기 때문이다.흰 빛이 사라지면서 두 사람의 공격도 동시에 사라졌다.이미 심지가 통제당한 초장현의 전투력은 확실히 많이 향상되었다. 도범과 맞설 수 있을 정도로."선배가 왜 사부님과 싸우고 있는거지?"한우현이 상황을 보더니 눈살을 찌푸렸다."통제당했어. 젠장, C국 사람들 너무 비겁한 거 아니야? 선배와 사부님을 서로 죽이게 하다니!"양진은 화가 난 나머지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다."설마? 만일 선배가 사부님 손에 죽거나 사부님이 선배 손에 죽으면 어떻게 해?"주위에는 C국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들이 가서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가 없었다.게다가 한우현 등은 C국 사람들 중에 그들과 전투력이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자들이 엄청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그들은 쉽게 꼭두각시를 조종할 수 있어 상대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괜찮아, 장진 후배가 갔어."강욱이 다른 쪽을 보며 말했다."저 여인을 막아!"장진이 곧장 그들의 선두에 있는 노인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적지 않은 C국 사람들이 순간 장진 쪽으로 달려들어 장진에게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았다."하하, 돌진해!"노인이 하하 웃으며 다시 피리를 불어 초장현더러 도범을 향해 돌진하게 했다.하지만 이번에 노인은 초장현을 아무런 공격도 하지 못하게 했다."자식, 능력이 있으면 검기로 너의 이 큰 제자를 반으로 잘라버려. 그때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