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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7화

이튿날 저녁,

청첩장을 받은 일부 세력은 용의 비늘에 대해 아무런 흥미도 없었고 심지어 사기라고 생각하고 아예 교외의 별장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가족을 데리고 별장에 도착했다. 용의 비늘이 진짜인지, 도대체 어떤 물건인지 보고 싶어서.

하지만 도착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지만 별장의 주인은 바로 문을 열고 손님들을 안으로 모신게 아니라 오히려 먼저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이번 경매의 주최자가 도대체 누구야? 밖에다 쉴 곳을 마련해 주지도 않고. 너무한 거 아니야?"

한 노인이 화가 나서 말했다.

"그러니까. 젠장. 게다가 청첩장을 세 장만 보내서 여섯 명밖에 못 들어가잖아. 이렇게 많은 경호원들이 들어갈 수도 없다고."

그의 옆에 있던 또 다른 중년 남성이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곳에 온 후에야 이런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많이 불쾌했던 것이다.

"쯧쯧, 최 도련님, 저기 좀 보세요. 저 미인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너무 이쁜 거 아니에요?"

다른 한쪽에서, 여러 명의 재벌 2세가 한데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러다 그중 한 사람이 먼저 장진을 발견했고, 더는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다.

최 도련님이 듣더니 친구가 말하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장진을 본 순간 눈빛이 밝아졌다. "쯧쯧, 몸매가 참 죽여주네. 길쭉한 허벅지에는 약간의 살집도 알맞춤하게 붙어있고. 남자라면 설레일 수 밖에 없는 몸매이긴 하지."

"허, 최 도련님. 보아하니 저 여인과 그 옆에 있는 남자를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네요. 저 두 사람은 그렇게 만만한 자들이 아닙니다. 전에 왕씨 가문과 경성 유씨 가문의 사람들이 참살당했던 사건, 다들 들어본 적이 있죠? 바로 저 두 사람이 한 짓이라고요."

그 중 한 재벌 2세가 웃으며 친구들을 향해 말했다.

"가시가 가득한 장미라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될 것 같네."

최 도련님이 듣더니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일류 세가의 도련님으로서 곁에는 항상 주동적으로 들러붙는 미인들이 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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