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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0화

도범이 틀림없이 장군일 거라는 생각에 임호는 엄청 흥분되었다.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장군이라니! 지금까지 아무도 그의 진짜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그의 이름조차도 몰랐다. 그런데 임호가 장군님을 직접 만났것도 모자라 그가 전투할 때의 자태도 목격하고, 함께 싸울 수도 있다니.

이건 그가 꿈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장군님과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할 수 있을 날이 오다니.

만약 도범이 정말 장군이라면 이 앞에 있는 이 사람들, 아마 그 혼자서도 쉽게 참살할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최선을 다할 필요없이.

하지만 그는 장군님이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게 그가 줄곧 신분을 숨겼던 원인이기도 할 거고. 그래서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대하를 위해 무수한 공헌을 한 이 남자의 이름을 모른다.

"임호, 이 순간에 멍을 때린다고?"

임호가 격동된 눈빛으로 도범을 바라보며 멍해있는 모습에 장세천이 일깨워 주었다.

"아, 네!"

이에 임호는 정신을 차리고 급히 손바닥을 뒤집어 자신의 보검을 꺼냈다.

"파산참!"

맞은편의 노인이 먼저 검을 들고 도범을 향해 공격했다.

그 공격의 위력이 보통은 아닌 것 같았다. 검기가 비할 데 없이 단단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포악한 느낌을 주었다. 원래의 공격력을 바로 절반 이상 향상시켰다.

"흥!"

상대방의 공격에 도범은 담담하게 웃더니 바로 검을 휘둘렀다.검기가 날아갔다.

"슝!"

할머니도 가만히 있지 않고 도범을 향해 검을 겨누었다. 무서운 검기가 도범을 향해 날아갔다.

이에 도범이 다시 한번 검을 휘둘렀다. 또 한 갈래의 검기가 그 할머니를 향해 날아갔다.

도범의 속도가 매우 빨랐지만 응집된 검기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두 갈래의 무서운 검기는 똑같이 단단하게 응집되었다. 심지어 검기는 더욱 몇 미터 길이에 이르렀고 공격력도 비할 데 없이 무서웠다.

"쾅쾅!"

얼마 지나지 않아 도범의 검기와 두 사람의 검기가 서로 부딪쳤다. 강대한 기랑이 지면마저 약간 흔들리게 했다. 검기들이 부딪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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