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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6화

바로 이때 한 경호원이 달려와 도범을 향해 말했다. "주인님, 밖에 미인 두 명이 주인님을 찾습니다. 참, 그리고 시율 아가씨와 장진님도요."

"우리 셋을 찾는다고?"

도범이 눈살을 찌푸리더니 곧 박시율을 불러 함께 나갔다.

그리고 대문 앞으로 나와서야 옆집에 사는 두 미인 스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깝게 살고있는 터라 둘은 경호원을 한 명도 부르지 않았다.

"두 미인 분, 무슨 일 있으세요? 들어와서 얘기해요."

도범이 웃으며 앞에 있는 하가영과 서연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아닙니다. 지난번 세분께서 저희 둘을 구해주셨잖아요. 마침 오늘 날씨도 괜찮고 해서 감사를 표할 겸 세분께 밥을 대접하고 싶은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가영은 수줍게 웃으며 도범을 쳐다 보았다.

"그래요. 두 미인분이 직접 이렇게 와서 초대하는데 저희가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두 대스타와 밥을 먹을 수 있는 건 저희의 영광이죠."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

"그럼 가시죠. 세분만 있으면 경호원도 데리고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훨씬 편하기도 하고."

서연이 기지개를 켜며 미소를 지었다.

"운전해야 하나요?"

박시율이 생각한 후에 물었다.

"아니요, 바로 앞에 멀지 않은 곳에 괜찮은 식당이 있어요. 저와 가영이 스케쥴이 없을 때면 그곳에 가거든요. 맛도 아주 좋아요."

서연이 웃으며 하가영과 함께 앞에서 길을 안내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몇 사람은 그 식당에 도착했다.

도중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보더니 참지 못하고 몰래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특히 도범은 이미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증오하는 대상으로 되었다. 필경 다섯 사람 중 남자라고는 도범 한 명뿐이고, 기타 네 사람은 전부 엄청 이쁜 미녀들이었으니까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평시에 도범이 박시율 및 장진과 함께 외출할 때조차도 남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는데, 지금은 두 명의 일류 스타도 더해졌으니 그들의 질투심은 더욱 뚜렷했다.

"젠장, 저 남자는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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